▲ 배우 차인하가 27세를 일기로 숨졌다. 제공|판타지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차인하가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27세.

경찰에 따르면 차인하는 3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파악되지 않아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주 전 방송을 시작한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이었으며, 전날인 2일까지도 SNS를 통해 일상을 공개했던 젊은 배우의 비보에 연예 관계자는 물론 팬들도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차인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12월 3일 배우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 소식에 애통한 마음뿐이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 줄 수 있도록 부디 루머 유포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이들은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차인하가 출연 중이던 MBC '하자있는 인간들'은 고인의 유작이 됐다. 차인하는 주인공의 작은 오빠 주원석 역을 맡아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었던 탓에 '하자있는 인간들'로서도 일부 방향 수정이 불가피하다. 관계자는 "내일이나 입장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을 아꼈다.

1992년 7월생인 차인하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재학 중 배우로 데뷔, 판타지오의 배우그룹 서프라이즈U 멤버로 활동하며 촉망받아 온 신인 배우다. 183cm의 훤칠한 키와 서글서글한 이미지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성장하고 있었다.

이시은과 정승환이 부른 노래 '눈물나게'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처음 얼굴을 알린 차인하는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데뷔했다. 이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과 드라마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너도 인간이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등에 출연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