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기도"...'골반 골절 수술' 함소원, 전봇대 충돌 사고 후 '극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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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교통사고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아찔한 순간을 고백했다.
함소원은 11일 개인 SNS에 '일장춘몽'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약 두 달간의 입원 치료 후 퇴원한 근황을 알렸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 6월 내리막길에서 차를 세우던 중 주차 사이드 브레이크를 작동하다 차량이 전봇대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골반 골절상을 입어 긴급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한바탕 꿈을 꾼 것 같다. 잠시 5분, 아니 3분, 아니 1분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라며 "땅바닥에 누워서 일어날 수 없었다. 다리를 펴보려 해도, 움직이려고 해도 움직일 수가 없다. 하늘을 쳐다보니 혜정이 얼굴이 보였다. '엄마' 하고 울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119차에 올랐다. 분위기로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많이 다쳤다는 것을, 그리고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이라며 "신께 기도했다. '저 9살 난 딸이 있습니다. 그리고 77살의 노모도 계십니다. 제가 부모보다 먼저 가는 불효를 저지르지 않게 해주십시오. 아이와 약속을 지킬 수 있게 살려주세요' 이러다가 정신을 잃은 것 같다"고 절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두 달 가까운 치료 끝에 집에 돌아온 함소원은 "병원에서 두 달에서 10일 모자라는 날짜다. 퇴원해서 집에 오니 정말 한바탕 꿈을 꾼 것 같다. 지금의 일상이, 내가 여태 50년 동안 보낸 인생이 꿈처럼 달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스크린에서 했던 연기도, 가수로 무대에 설 때도, '아내의 맛'에 나와서 사랑을 받았던 때도, 여러분과 라방을 했던 그때도 병원에서의 쓰라린 아픔 속에 내 인생을 하나씩 돌아보니 50년 꿈같이 행복한 일뿐이었다"며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76년생인 함소원은 2018년 18세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같은 해 딸 혜정 양을 얻었으나, 2022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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