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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개콘'내 괴롭힘, 류담·노우진 아니다"…'블랑카' 정철규 직접 해명

작성일: 2026.08.12 18:07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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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우진(왼쪽)과 류담. 출처 'KBS COMEDY: 크큭티비' 유튜브
▲ 노우진(왼쪽)과 류담. 출처 'KBS COMEDY: 크큭티비' 유튜브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코미디언 정철규가 자신이 '개그콘서트' 출연 시절 선배들에게 부당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몇몇 인물이 특정되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정철규는 10일 온라인상에 확산된 자신의 개그계 군기 폭로 영상에 댓글을 달아 "류담 형이랑 노우진, 김진철 선배님이 (가해자로) 거론이 자주 되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진이는 후배이기도 하고 친한 친구다. 류담 형은 저랑 대화도 거의 못 해봤다. 진철이 형은 저한테 잔소리도 안 하셨던 분이고 지금도 친하다"고 설명했다.

정철규는 끝으로 "이 영상 전체를 보면 과거 그 과정을 겪고 이겨내고 지금 열심히 행복하게 산다는 데 관점을 뒀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정철규. 출처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 정철규. 출처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앞서 정철규는 지난 2일 코미디언 미키광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에 출연해 과거 부조리를 폭로했다. 당시 그는 "2003년 11월 29일날 서울을 왔고, 2004년 6월 7일 날 '폭소클럽' 데뷔를 했다. 두 달 만에 스타가 됐다. 이후 내가 특채로 '개그콘서트'에 합류하다 보니까, 견제를 하거나 텃세를 부리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한 선배가 희극인실에 올 때마다 눈에 띄지 말라며 '죽여버리겠다'는 식으로 계속 이야기를 했었다. 자기 눈에 보이는 몇 가지 실수들이 있었을 거다. 그런데 6년 내내 '나타나지 마라. 죽여 버린다. 눈에 띄지 마라. 꺼져라'라고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정철규는 MT 현장에서도 부조리가 계속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날 '개그콘서트' MT 때 분위기가 좋길래 화장실 가는 선배를 따라가 '잘못한 게 있으면 고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더니, 그 선배는 '잘못한 거 없다. 그냥 싫으니까 꺼져라'라고 하더라. 답이 없다고 느꼈다"며 "옆에서 보던 박준형 형이 '그만 좀 해라. 블랑카한테 왜 그러냐'고 말릴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을 다 싫어했다. 다른 후배가 나와 코너를 짜기로 약속해도 그 선배가 중간에서 끊어버려 무시당하기 일쑤였다"며 "당시 괴롭힘 때문에 정신과 치료도 많이 받으러 다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거 개그맨 선배가 후배들을 강압적으로 대하는 이른바 '개그계 똥군기'는 이전부터 각종 폭로담이 이어져왔던 터.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해 개그맨이 누구인지 추측이 일자, 정철규가 엉뚱한 사람에게 불똥이 튀지 않도록 직접 등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80년생인 정철규는 KBS2 예능 '폭소클럽'에서 스리랑카 출신 외국인 노동자 '블랑카' 캐릭터로 "사장님 나빠요"라는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블랑카'의 인기에 힘입어 KBS 19기 특채 개그맨으로 편입돼 '개그콘서트'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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