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들려"라니 가슴 철렁…뷔→아이유, '귀 건강' 적신호[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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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청력 이상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쪽 귀의 청력이 크게 떨어져 꾸준히 약을 복용하며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 가수에게 청력은 음악 활동과 직결되는 만큼, 뷔를 비롯해 아이유, 화사, 박군, 노사연 등 귀 건강 이상을 호소한 가수들의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뷔는 12일 정국과 함께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자신의 귀 상태를 언급했다. 그는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덤명) 분들한테 한 번도 얘기를 안 드렸지만 2년 반 됐나. 귀가 안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정국은 "그래도 최근에 병원에 갔다 와서 괜찮아지지 않았나. 아니면 다시 돌아가지 않나"고 물었고, 뷔는 "맞다. 한 달 뒤면. 제가 한쪽 귀가 100 정도 들리면 반대쪽 귀는 30밖에 안 들린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꾸준히 약을 먹고 있다"며 "사실 군대에서 심해지고 나서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있으니까 정신력 문제라고 하더라. 그 뒤로는 최면이 걸려서 정신력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뷔는 2023년 12월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한 뒤 2025년 6월 만기 전역했다.
현재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 '아리랑'을 이어가고 있어, 무대에 계속 올라야 하기에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역시 귀 건강 악화로 콘서트와 신보 발표를 모두 연기했다. 당시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아이유는 최근 귀 상태가 공연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오는 9월 예정됐던 고양 스타디움 공연을 포함한 이후 공연 일정과 정규 6집 앨범 일정을 모두 연기한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팬 소통 플랫폼 베리즈를 통해 "최근 들어 고질적이었던 제 이관개방증 증세가 악화되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이어 "최근 들어서는 며칠 내내 밤낮으로 증상이 이어지고, 노래를 할 때 제 컨디션을 찾기가 어려워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노래를 부르는 것은 귀의 컨디션과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스튜디오 녹음과 달리 활동 반경이 크고 땀을 많이 흘리는 콘서트는 당분간 무리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유의 정규 6집은 2021년 발표한 '라일락'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귀 건강 문제로 앨범 발매까지 미루게 되면서 팬들의 아쉬움이 커졌다.
마마무 화사는 무대에서 인이어 문제로 귀 건강에 이상을 겪은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화사는 지난해 방송된 KBS2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서 북미 투어 중 겪었던 인이어 사고를 언급했다. 당시 그는 공연장의 함성 소리가 너무 커 인이어 볼륨을 최대로 키웠지만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사는 "최대로 키우면 이명이 생겨서 고막이 다친다. 제가 너무 안 들려서 최대로 올렸는데 인이어가 터졌다"며 "그래서 저는 이쪽 귀가 잘 안 들린다"고 말했다. 다만 화사는 "이 공연 때문에 귀가 안 들리게 된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크게 들어야 해서 고막이 조금 안 좋다. 이명도 항상 들린다"고 설명했다.
가수 박군은 군 복무 당시 장기간 큰 소음에 노출된 이후 소음성 난청을 진단받았다. 그는 과거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난청 전문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고막 자체는 정상 범위였지만 청신경 기능이 많이 약해져 있었고, 높은 주파수에서 청력이 떨어지는 상태였다.
의사는 박군에게 "말소리 구분 능력이 저하돼 있다. 말은 들리는데 말 구분이 잘 안 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군 복무 시절 장기간 큰 소음에 노출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박군은 소음성 난청 진단을 받았고, 약화되지 않도록 보청기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들었다.
뿐만 아니라 노사연 역시 돌발성 난청을 앓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과거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음이 정확하게 잘 들릴 때가 있는가 하면 잘 들리지 않는 음역대가 있는 것이다. 남이 들으면 노래를 왜 저렇게 하나 싶은 거다. 정말 절망적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꾸준한 레슨으로 자신의 소리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가수에게 청력은 곧 음악 활동의 기반이다. 이에 뷔와 아이유처럼 현재도 치료와 관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수부터 화사, 박군, 노사연처럼 각기 다른 원인으로 청력 이상을 경험한 가수들까지 귀 건강과 싸우고 있는 이들의 고백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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