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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그놈의 '4대째 의사'..별 생각없이 '나 잘났네' 살았을 것" 정석희 꼬집었다

작성일: 2026.08.15 20:24 최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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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 ⓒ곽혜미 기자
▲ 하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신애 기자] 정석희가 하영의 역사의식 부재를 꼬집었다.

15일 유튜브 채널 '정석희 테레비평'에는 '조상이나 후손이나 역사를 잊은 자랑에 발목 잡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TV 칼럼니스트 정석희는 "친일 논란이 뜨거웠다. 이번 일을 보며 새삼 역사 의식의 부재를 실감했다"며 하영과 관련된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선조의 잘못을 후손에게 묻는 건 가혹하다는 의견이 있다. 100년 전 죽은 사람의 과오를 후손에게 묻자는 게 아니라, 2026년 방송에서 꺼낸 자랑식의 자기소개가 문제였다. 뭘 기대하고 굳이'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밝혔는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그놈의 '4대째 의사'라는 자기자랑을 꺼내기 전까지만 해도 (하영은) 방송을 꽤 잘했다. (예능에서) 치고 들어가는 적절한 타이밍을 알고 있었고 진행자를 배려하는 순발력까지 발휘했다. 어쨌든 역사의식을 자식에게 제대로 심어주지 않은 부모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또한 "부모 또한 별생각 없이 '나 잘났네'하며 살아왔을 것 같다. 이번 일에서 얻은 교훈은 결국 역사 교육의 중요성이다. 나아가 자나 깨나 말 조심해야 한다는 거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과거를 대하는 오늘의 태도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논란이 한 사람을 몰아세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앞으로의 이야기까지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전파를 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하영은 자택의 내력을 4대째 의술을 이어온 집안이라고 언급하며, "증조부께서 한양 최초의 서양식 병원을 세우고 고종 황제를 돌보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그 인물이 일제강점기 친일 조직인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일했던 안상호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안상호가 하영의 증조부인 것은 맞지만 친일 활동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가 오히려 더 큰 질타를 받았다. 뒤늦게 안상호의 친일 행각이 담긴 문서들이 드러나자 소속사는 결국 입장을 번복하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하영의 아버지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죄의 뜻을 전했고, 하영 본인도 친필 사과문을 올려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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