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아가와 같이" 김민희, 로카르노 최우수연기상 울컥…홍상수 반응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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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민희가 득남 후 주연을 맡은 첫 영화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 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눈 둘 데가 없네'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연기상을 수상자로 호명되자 옆에 앉아있던 홍상수 감독과 가장 먼저 기쁨을 나눈 김민희는 무대에 올라 "이렇게 시처럼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료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이 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나의 또 다른 동료, 수미. 너무 고마워. 지금 아가랑 같이 있다"고 아들을 언급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희는 이어 "앞으로 진짜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 연기하겠다. 그리고 마음이 힘들고 답답해질 때 이 영화를 다시 꼭 매번 보겠다. 감독님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눈 둘 데가 없네’는 홍상수 감독의 35번째 장편영화로, 이혼 가정의 딸 상희(김민희)가 10년 전 마지막으로 본 엄마를 찾아 제주도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해 출산 이후 이 영화로 연기에 복귀한 김민희는 "아기를 낳고 2년 정도 쉬다가 처음 찍은 영화다, 내 상태가 예전과는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찍는 중에도 아기와 함께 촬영장에 갔기 때문에 수유도 해야 하고 이유식도 만들어야 했다, 바쁘게 먼저 일어나 아기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영화를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다 보니까 그전에 영화에만 몰두하던 내 모습은 사라졌다, 아이가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아이를 위한 준비를 끝낸 후 영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 모습이 캐릭터에 투영된 것 같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12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홍상수 김민희 커플은 로카르노국제영화제와 인연이 남다르다. 김민희는 2015년 홍상수 감독과 첫 인연을 맞은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 수사하는 기쁨을 누린 바 있고, 2024년에는 '수유천'으로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22살 연하 배우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감독과 배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6년 불륜설이 불거졌고, 이듬해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연인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꾸준히 관계를 이어오며 작품활동도 함께해 온 두 사람은 지난해 득남했다. 홍 감독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홍 감독에게 있다는 점에서 2019년 기각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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