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상민, 'SBS 연예대상' 수상 논란에 "그걸 왜 받아서, 욕 많이 먹었다"[인터뷰②]

작성일: 2026.08.21 16:00 홍혜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상민. 제공 웨이브
▲ 이상민. 제공 웨이브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SBS 연예대상' 수상 이후 쏟아진 비판 여론과 관련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상민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 X'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지난해 논란을 빚은 자신의 연예대상 수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민은 지난해 '2025 S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 서장훈, 지석진, 탁재훈, 신동엽 등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당시 오랜 시간 대상 고배를 마시며 수상에 기대를 모았던 지석진과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서장훈을 제치고 이상민이 대상을 수상했다는 점을 두고 대상 선정 기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던 바다. 이상민 역시 대상 수상 이후 예상치 못 했다는 반응과 함께 서장훈, 지석진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날 그는 자신의 대상 수상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걸(대상을) 왜 받아가지고"라고 말문을 연 그는 "2년 전까지만 해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상이었다. 그러다가 작년이 되고 제가 결혼을 하면서 '돌싱포맨'도 없어지고, '미우새'에서도 하차를 해서 '올해야 말로 내가 대상을 받을 명분이 없는 해다' 싶었는데 상을 주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아마 제가 대상을 받으면서 제일 욕을 많이 먹은 사람이지 않나 싶다"라고 말한 그는 "그런데 (상을) 주셨으니 그 무게를 견뎌야 하지 않나. 그걸 견디는게 힘들었다. 3~4개월간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대상 수상 이후에도 마냥 즐겁지 못 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상민은 "1985년도에 룰라로 대상 받은 이후 처음으로 받은 대상이라 상을 받고 나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시 못 했던 아쉬움이 두 달 갔고, 그 이후에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한게 4개월 정도 간 것 같다"라며 "대상이라는 상이 참 어렵구나, 재석이 형처럼 수차례 대상을 받은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견뎌내나 싶었다. 무서운 상이다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빚 청산과 대상 수상 이후 정체기를 맞은 자신의 예능 캐릭터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이상민은 "빚을 갚고 나서 캐릭터가 없어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며 "빚을 다 갚았는데 궁상민 캐릭터로 계속 가는 게 아닌 것 같았다. 캐릭터의 과도기이기 때문에 일부러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계속 있는 그대로 내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안에서 즐거움을 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주변에서는 '빚을 다 갚았다고 굳이 쇼핑하고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말라'는 이야기도 하는데, '이게 나인데' 싶다. 과도기가 얼마나 갈 진 모르겠지만 이게 내 솔직한 모습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