⅓이닝 7실점 강판 실화? 짐머맨 너무하네…한화 설마 '패패패패패패패' 7연패 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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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충격적인 투구 내용이었다.
한화 이글스 좌완 선발투수 브루스 짐머맨(31)은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⅓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 투구 수 32개로 무너졌다. 1회도 채 끝내지 못한 채 조기에 강판당했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짐머맨은 선두타자 신민재와 8구 접전 끝 볼넷을 내줬다. 박해민의 투수 방면 번트안타로 무사 1, 2루. 짐머맨이 직접 타구를 잡아 바로 1루로 송구했지만 박해민이 더 빨랐다. 짐머맨은 후속 오스틴 딘에게 7구 승부 끝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타자였던 문정빈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전환점을 만드는 듯했다.
그러나 짐머맨은 송찬의에게 2타점 좌중간 적시타, 문보경과 구본혁에게 각각 1타점 중전 적시타, 이주헌에게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 홍창기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연이어 맞았다. 점수는 순식간에 0-7로 벌어졌다. 눈 깜짝할 새에 벌어진 일이었다.
결국 한화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불펜을 가동해야 했다. 짐머맨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투수 권민규를 교체 투입했다. 권민규의 첫 상대는 타자 일순 후 다시 타석에 들어온 신민재였다. 2구째 패스트볼로 4-6-3 병살타를 유도해 길었던 1회초를 끝마쳤다. 권민규는 2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이어갔다.
짐머맨은 한화가 후반기 반등을 위해 영입한 새 카드다. 한화는 기존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지난 7월 20일 짐머맨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뒤 16경기 71⅓이닝에 등판해 3승6패 평균자책점 4.92를 남겼다.
한화 구단은 짐머맨에 관해 "신장 190cm의 장신 좌완투수로 우수한 커맨드를 활용한 코너워크가 장점이다.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은 140km/h 중후반대이며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짐머맨은 7월 26일 LG전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4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노 디시전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일 KT 위즈전에선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서도 5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난타당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LG전에서 짐머맨은 4~5이닝은커녕 1이닝도 마치지 못한 채 교체되는 굴욕을 겪었다. 6연패 탈출이 시급한 한화는 골머리를 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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