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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 낙상 CCTV 공개 후 역풍…삭제 후 사과했지만 '갑론을박'

작성일: 2026.08.22 09:21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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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위가 사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채널
▲ 박위가 사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채널

[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유튜버 박위가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휠체어 낙상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여전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박위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공개한 영상으로 실망을 안겼다.사고 당시 자신을 돕기 위해 노력했던 근무자의 상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고 위험성을 알리려는 취지였지만 자신을 돕던 근무자의 실수를 지나치게 부각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직접 입장을 밝힌 것.

이어 그는 "나를 안전하게 이동시키려던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를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받아들였다"며 콘텐츠를 통해 상황을 전달하는 방식 역시 신중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현장에서 도움을 준 관계자들과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위는 "앞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때 이번에 받은 의견을 되새기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말과 행동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신중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논란은 박위가 앞서 공개한 KTX 낙상 사고 영상에서 시작됐다. 박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4일 KTX에서 휠체어를 타고 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승강장에는 휠체어 이동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됐고, 현장에 있던 사회복무요원이 이를 고정하기 위해 발을 올려놓고 있었다. 박위가 경사로를 따라 내려오던 중 휠체어 뒷바퀴가 근무자의 발에 걸리면서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졌다.

박위는 이후 유튜브를 통해 사고 당시 CCTV 장면을 공개하며 "자칫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고를 떠올리면 "여전히 아찔하다. 현장 안전 관리와 휠체어 이용자를 지원하는 인력에 대한 보다 세심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특히 박위는 "근무자가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경사로 위에 발을 둔 행동 자체에 당시 크게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현장에서 근무자가 정중하게 여러 차례 사과했지만 사고 직후에는 쉽게 감정을 추스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고 장면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휠체어 이용자의 경우 작은 실수도 큰 부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고 원인을 짚고 안전 시스템 개선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반면 근무자가 박위의 이동을 돕던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사고가 발생했고 현장에서 곧바로 사과했다는 점을 들어 CCTV 장면까지 콘텐츠에 사용하는 것은 지나쳤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특히 영상 공개로 특정 근무자에게 비난이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논쟁이 확산되면서 박위는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이후 직접 사과문을 올려 사고 당시 자신이 느꼈던 감정에 치우쳐 도움을 주던 근무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안전 문제와 함께 사고를 공론화하는 방식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교통시설에서 장애인 승하차를 지원할 때 사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육과 절차가 중요하다는 목소리와 동시에, 개인의 실수를 공개적으로 다룰 경우 당사자에게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한편 박위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며 자신의 일상과 재활 과정 등을 공개해왔다. 2024년에는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겸 배우 송지은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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