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국대' 곽빈-최민석도 곧 없어지는데 벤자민까지 이탈이라니 "걱정이 커, 일주일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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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어깨가 무겁다고 하더라"
김원형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 간 시즌 14차전 맞대결에 앞서 웨스 벤자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벤자민은 올해 크리스 플렉센을 대신해 두산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로 돌아왔다. 플렉센은 2020년 두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며 '역수출 신화'로 불렸다. 그런데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입지가 좁아지자, 재기를 위해 다시 두산을 찾았다.
그런데 플렉센은 올해 2경기 밖에 던지지 못하고 사라졌다. 부상을 당한 까닭. 이에 두산은 KBO리그 경력자 벤자민을 데려왔다. 당초 두산은 플렉센이 돌아올 때까지 벤자민으로 버틸 생각이었는데, 플렉센의 복귀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벤자민이 너무나도 좋은 활약을 펼치자, 두산은 생각을 바꾸고 벤자민에게 정식 계약을 안겼다.
벤자민은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는 등 올해 19경기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1일 경기에 앞서 두산이 날벼락을 맞았다. 직전 등판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벤자민이 어깨 불편함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왼쪽 견갑하근 미세 손상 진단이 나왔다.
두산 관계자는 "일주일간 투수 휴식 후 재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큰 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포스트시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산에게는 날벼락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다면 현재 벤자민의 몸 상태는 어떨까. 김원형 감독은 22일 경기에 앞서 "벤자민은 일주일 뒤에 다시 MRI를 찍기로 했다. 부상이라는 것이 심리적인 요인도 크지 않나. 일주일 후에 약간이라도 좋아지는 모습이 있으면 본인도 안심을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이다. 일단 본인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형 감독은 벤자민이 부상을 당하게 된 배경에 대한 물음에 "18일 NC전에서 던진 뒤 이틀 정도 있다가 갑자기 어깨가 무겁다고 하더라. 올 시즌을 치르면서 그런 표현을 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는데 문제가 있어서, 엔트리에서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김원형 감독은 23일 벤자민의 순번에 박신지를 내세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22일 등판 예정이었던 곽빈이 23일 경기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다음주 벤자민 순번의 선발은 고민거리가 확실하다. 게다가 아시안게임(AG)도 코 앞으로 다가온 만큼 갑작스럽게 선발에 대한 고민이 생기게 됐다.
김원형 감독은 "벤자민이 대체 선수로 와서 너무 잘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를 앞두고 변수가 생겼다. 곽빈과 최민석이 빠졌을 때 우리가 '이 두 선발 자리를 어떻게 해야 될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벤자민까지 빠져서 걱정이 크다"고 덧붙였다.
두산 입장에서 베스트 시나리오는 일주일 뒤 재검진에서 호전이 됐다는 소견이 나온다면, 최대한 빠르게 벤자민이 1군 무대로 돌아오는 것이다. 벤자민의 복귀 시점에 많은 것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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