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비선실세는 시청자"…현장 초토화 시킨 예능 ★의 말말말
작성일: 2016.12.25 08:00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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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S 연예대상’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이휘재, 유희열, 걸스데이 혜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김종민이 차지했다. 올 한해 KBS에서 맹활약한 예능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수상 소감도 재치 넘쳤다. 대상 수상한 김종민부터 깜짝소식을 발표한 박명수까지 크리스마스 이브를 웃음과 감동으로 채운 수상자들의 소감을 모아봤다.
◆ 김종민 “내 능력에 비해 과분해…신지 덕분이다”
2016 KBS 연예대상의 대상은 9년동안 ‘1박 2일’을 지킨 김종민에게 돌아갔다. 김종민은 “내 능력에 비해 과분하다. 9년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도와준 ‘1박 2일’ 멤버들과 스태프들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남겼다. 이날 김종민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코요테 멤버 신지가 등장해 꽃다발을 건넸다. 이에 김종민은 “내 스승인 신지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박명수 “아내 둘째 임신…노산 아내 미안하고 사랑해”
박명수는 라디오 DJ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을 이어가던 박명수는 “말씀드릴 게 있다. 내 나이 47살에 둘째를 얻게 됐다.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적 없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이어 “와이프가 노산이라 힘들어하는데 미안하다. 아내와 첫째 민서, 그리고 태어날 둘째 모두 사랑한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 유희열 “이휘재, 예능계 시조새같은 사람”
이날 MC를 맡은 이휘재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인생극장’을 맡았던 시기를 언급했다. 이휘재는 “1993년에 ‘일밤-인생극장’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유희열은 “이휘재는 김영삼 대통령 시절부터 방송하던 사람이다. 시조새같은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김승우 “그 어려운걸 제가 해냈습니다”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중인 배우 김승우와 봉태규는 신인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봉태규는“신인상 후보가 KBS가 강한 편이다. 그런데 김승우가 신인상을 받았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김승우는 “그 어려운걸 내가 해냈다”고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대사를 패러디하며 재치 있게 답했다.
◆ 김숙 “이제 제 1의 전성기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맹활약한 김숙은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김숙은 “요즘 내가 제1의 전성기를 누리는 것 같다. 작년에 라면 먹으면서 KBS 연예대상을 시청했는데, 올해 이렇게 나오니 좋다”고 말했다. 김숙은 이날 버라이어티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제1의 전성기를 입증했다.

◆ 이경규 “나랑 박명수, 안 맞는다”
시상을 위해 나타난 이경규와 박명수는 시종일관 티격태격대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가 이경규에게 “KBS에서 일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하자, 이경규는 “나랑 박명수는 참 안 맞는다”며 불편해했다. 이에 박명수는 “어쩌라는 거냐”고 대답했고, 이경규가 호통치자 “예의상 참겠다”고 맞대응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박진영 “희열아, 넌 이 상 받아봤니?"
박진영은 이날 PD 특별상을 수상했다. 산타복장으로 시상대에 오른 박진영은 MC 유희열을 향해 “(유)희열아, 넌 이 상 받아봤니?”라며 운을 뗐다. 박진영은 수상소감 대신 기타리스트 한 명과 즉석에서 캐럴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열창했다. 노래를 들은 유희열은 “우리 안테나에서는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 박보검 “다음 파트너? 차태현 선배님과 꼭…”
‘케미 요정’ 박보검이 KBS 연예대상에 시상자로 등장했다. 시상 파트너인 아이린이 “연기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고 싶은 분이 있다면 어떤 분이냐”고 묻자 박보검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다 드라마나 예능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차태현 선배님과는 꼭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이동국 “운동선수가 연예대상서 수상, 묘하다”
이동국은 이날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감을 위해 무대에 선 이동국은 “현직 운동선수가 연예대상에 와서 상을 받는다는 게 묘한 일인 것 같다”며 얼떨떨해 했다. 그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상을 받을 수 있어 좋다. 건강하고 밝은 아이들로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 송영길 “개그맨들의 비선실세는 시청자들”
개그맨들의 잔치답게 수상소감에도 풍자는 빠지지 않았다. 코미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송영길은 ‘개그콘서트’ 제작진과 혼자 아이를 돌보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현했고, 마지막에 “개그맨들의 실세는 시청자 여러분들이다”라며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해 의미 있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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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인턴기자 kj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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