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레협, 대만 음악산업 전문가 초청 특강…대만 음악시장과 글로벌 진출 전략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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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대중음악 산업계 실무자들을 위한 ‘2026 대중음악 실무 마스터 클래스’가 지난 20일 열렸다고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가 24일 밝혔다.
이날 ‘2026 대중음악 실무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대만 음악산업 전문가 일레인 왕이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대중음악 실무 마스터 클래스’는 대중음악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4주간의 실무교육과 약 5개월간의 음악기업 인턴십을 연계해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비욘드 만도팝’을 주제로 대만 음악시장의 특성과 해외 아티스트 현지 진출 전략, 로컬 파트너 역할, 아시아 음악산업의 크로스보더 협업 등을 실제 사례와 경험을 중심으로 다뤘다.
강연자로 나선 일레인 왕은 약 20년간 중국어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활동해 온 음악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큐레이터다. 현재 크로멜레온 엔터테인먼트 공동 창업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을 연결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초즌 페스티벌(CHOSEN FESTIVAL)과 CHO3小 쇼케이스 시리즈 공동 창업자이자 음악·대중문화 미디어 '턴! 바오'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레인 왕은 이날 강연에서 대만이 시장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중국어권 대중문화에서 오랫동안 영향력을 형성해 왔으며,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음악을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문화적 개방성과 활발한 라이브 음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대만 내 K팝의 높은 영향력이 한국 음악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면서 일부 청취자들이 한국의 록, 힙합, 싱어송라이터, 밴드, K-인디 등으로 관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또한 SNS와 스트리밍 플랫폼, 음악 미디어, 라이브하우스, 페스티벌, 팬 커뮤니티 등이 서로 연결되며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한 차례 공연이나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것과 실제 현지 시장을 구축하는 것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시장과 문화에 대한 이해, 전략적 파트너십, 팬 개발,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며, 단발성 프로젝트 이후에도 다음 기회로 이어지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로컬 파트너는 단순한 통역이나 현지 업무 수행자가 아닌 시장과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가교’라고 강조했다. 현지 문화와 시장을 이해하고 적합한 네트워크와 전략을 연결해 지속적인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에서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음레협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교육생들이 해외 진출을 단순한 공연이나 음원 발매가 아닌 현지 시장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음악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국내외 현업 전문가들과 함께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경험과 시각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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