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필름 끊겨"…박위, KTX 논란 속 '전신마비 사고 당시 상황'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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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위라클' 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 사고 CCTV 영상 공개로 거센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방송에서 언급했던 전신마비 사고 당시 상황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SNS상에는 박위가 2020년 12월 방송된 시사 프로그램 'SBS 스페셜'에 출연해 전신마비 사고 당시를 회상했던 발언이 공유됐다.
당시 방송에서 박위는 인턴으로 근무하던 회사에서 정직원 제안을 받은 뒤 친구들과 축하 파티를 하러 갔다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냥 정말 인생이 진짜 톱니바퀴가 맞물린다는 느낌으로 완전히 다 풀린다고 생각을 했다"며 "그냥 하루하루가 너무 좋았다. 재밌고, 즐겁고, 술 마시고 필름이 끊긴 거다. 만취해서"라고 회상했다.
이어 "추락을 해서 낙상사고가 있었던 거다. 근데 몸에 힘이 없으니까 머리로 떨어져서 목이 완전히 부러졌다. 하루아침에 전신마비가 됐다"며 "처음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소변 줄, 소변 버리는 거, 대변볼 때도 좌약을 다 엄마, 아빠, 동생이 넣어줘야 되고, 모든 그런 생활이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거다. 곧 서른이 될 나이가 됐는데 다시 어린애처럼 돌아간다는 게 너무너무 죄송스러웠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처럼 과거 박위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는 배경에는 최근 불거진 KTX 낙상 사고 CCTV 공개가 있다. 지난 21일 박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CCTV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KTX 하차 과정에서 경사로를 고정하려던 공익근무요원의 발에 휠체어가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는 내용이었으나, 자신을 도와주려던 공익근무요원의 실수를 100만 유튜버가 유튜브에 공개해 비난을 유도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위는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상황이 일어난 당시 현장에서 저를 도와주시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 현장에서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사과에도 여론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100만 명에 이르렀던 구독자 수는 98만 명대까지 떨어지며 하룻밤 새 1만 명 가까이 이탈하는 등 여파가 이어졌고, 예정되어 있던 강연 일정 또한 연이어 취소되는 등 거센 역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1987년생인 박위는 2024년 3살 연하의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일상을 꾸준히 공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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