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논란' 박수홍, 기내 영상 공개됐다…만석 승객들에 "죄송합니다" 재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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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방송인 박수홍 가족의 괌행 항공편 하차 및 재탑승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당시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이 박수홍이 기내에서 승객들에게 연신 사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23일 네이버 카페 '괌 자유여행 길잡이'에는 "출국부터 입국까지 너무 힘들었다"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당시 박수홍 가족과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다며 "프레스티지석에 이용식 가족분들과 박수홍 가족분들이 타셨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작성자는 "딜레이 없이 출발 직전 박수홍 아저씨 아기가 정말 심하게 울더라. 박수홍 아저씨가 아기가 너무 울어서 내려야겠다고 하셨다"며 "법무팀 와서 상황 말씀드려야 한다고 50분에서 1시간 걸리는 중. 아기가 조금 진정되어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수홍 아저씨가 죄송하다고 계속 인사하셨다. 이코노미 분들은 영문도 모르셨을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박수홍이 프레스티지석 주변 승객들을 향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박수홍 딸의 울음소리도 포함됐다.
작성자는 댓글을 통해 박수홍이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었다며 "죄송하다고 계속 말씀하시더라. 애기니까 우는 건 당연한 건데 프레스티지석이 만석이라 승무원분들이 더 힘드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리는 줄 알았는데 아기가 잠잠해져서 그냥 가시더라. 이코노미 분들이 힘드셨을 거다. 프레스티지석은 상황을 알아서 다들 잠잠하게 기다렸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수홍 가족이 탑승한 인천발 괌행 대한항공 KE415편 관련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박수홍의 딸이 울자 가족이 내리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항공사가 위탁수하물을 찾는 등 하차 절차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아이가 진정되자 박수홍 가족이 재탑승 의사를 밝혔고, 수하물을 다시 싣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출발이 1시간가량 지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항공편은 예정 시각보다 약 70분 지연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하차 및 재탑승 과정에 대한 지적과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당시 영상까지 조명되며 파장이 인 가운데, 박수홍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비행기 출발 과정에서 저희 가족으로 인해 지연 출발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큰 불편함을 드렸고 항공사 관계자분들께도 피해를 드렸다. 이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탑승하자마자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당황한 나머지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긴 비행 시간 동안 아이의 울음으로 승객분들께 더 큰 피해를 드릴 것 같아서 당초 내리겠다는 의사를 기내 관계자분께 전달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내에서 대기 중 아이가 울음을 그쳐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는데, 이로 인해 보안 검사 등 시간이 크게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며 "이는 전적으로 항공 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수홍은 끝으로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피해를 보신 승객분들과 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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