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트리뮤직 아이콘' 돌리 파튼, 80세로 별세…트럼프 '1주일 조기 게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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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미국 '컨트리 음악의 여왕' 돌리 파튼(Dolly Parton)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외신에 따르면 돌리 파튼은 고향인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주일 조기 게양을 지시하는 등 미 전역에서 추모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946년 테네시주의 12남매가 있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돌리 파튼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음반 제작자, 배우 방송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사랑받은 미국 컨트리 음악의 아이콘이다.
평생 3000여 곡을 작사 작곡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냈으며, 평생공로상을 비롯한 11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빌보드 컨트치 차트 1위곡만 25개다. 2001년 송라이터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2022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1974년 직접 작사 작곡한 히트곡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은 돌리 파튼의 대표곡 중 하나. 휘트니 휴스턴이 1992년 영화 '보디가드' 주제가로 리메이크하며 또다시 전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자선활동가로도 족적을 남겼다. 태네시주 어린이들에게 무료 도서를 보내기 위한 교육 비영리 단체 '이매지네이션 라이브러리'를 설립, 미국은 물론 캐나다 호주 영국 아일랜드 등에서 아동을 위한 문해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억권 이상의 무료 도서를 제공했다. 2016년 산불 피해자 돕기 자선 TV방송을 기획하는가 하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백신 연구에 써 달라며 밴더빌트대에 100만 달러를 기부, 모더나 백신의 초기 후원자로 기록되기도 했다.
AP 통신은 파튼에 대해 "솟구치는 비브라토 보컬, 가슴 저미는 가사, 눈부신 의상으로 테네시주 산속의 통나무 오두막에서 출발해 스타덤의 정점과 찬사로 날아오른 컨트리 뮤직 아이콘"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녀에게 지속적 스타 파워를 안겨준 자질은 사람들과 교감하는 능력이었다"며 "자신이 '찢어지게 가난했다'고 표현한 가정에서 자란 파튼은 종종 미국 노동 계층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자신이 믿는 대의를 위해 명성과 재력을 쏟아부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돌리 파튼의 부고에 1주일간 미국 전역에 조기 게양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고의 컨트리 가수 중 한 명이자 그 이상인 돌리 파튼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면서 "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진정 큰 상실이다. 그녀와 같은 사람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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