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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혐의 없이 내사종결…'그알' 7년전 44개월 아동 사망사건 추적

작성일: 2026.08.29 06:3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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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제공|SBS '그것이 알고 싶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그것이 알고 싶다'가 7년 전 44개월 아동 사망사건을 되짚는다. 

2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생후 44개월 아동의 갑작스러운 죽음 속 숨겨진 비밀을 추적한다.

2019년 6월 28일 밤, 서울의 한 병원 응급실로 아이가 이송됐다. 네 시간 전 열 경련 의심 증상으로 한 차례 119 신고가 있었지만 호전된 듯 보였던 아이로, 이후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 것 같다며 119 재신고가 이뤄졌는데 이송된 아이는 끝내 숨졌다.

사망한 아이는 당시 만 3살에 불과했던 생후 44개월 수아(가명)로, 외상성 뇌출혈이 확인돼 사인은 머리 부위 손상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온몸에 외력에 의해 생긴 것으로 보이는 멍과 상처가 수십 군데 확인되며 학대 의심이 제기됐다. 

경찰은 수사 끝에 학대나 가혹행위 상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사를 종결했다. 머리 손상이나 몸의 상처가 타인의 폭행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할 증거가 없는 반면, 자해 때문에 생겼을 정황은 존재한다는 이유였다.

한 친척은 “그날 수아가 고집을 엄청 부리고 뭘 못하게 하니까, 엄청 뒹굴고 막 자해를 했다는 얘기는 들었다”라고 말했다.

수아는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았고, 귀신에 들린 것처럼 아빠나 언니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 이모할머니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고. 새엄마 박 씨(가명)가 드나들며 돌봤지만, 수아가 스스로 머리를 찧는 등 자해도 반복했다는 게 가족들의 설명이었다.

그런데 수아가 사망한 뒤 만 5살이었던 언니 수빈(가명)에게도 이상행동이 목격됐다. 부모에게 욕을 하거나 칼을 드는 등 난폭한 모습을 보였다는 수빈이는 귀신이 든 것처럼 동생 수아와 유사한 공격성을 표출했는데, 다행히 현재는 증상이 사라졌다고 한다.

친부 이 씨(가명)는 “왜 수아가 간 다음에 수빈이가 똑같이 반복해서 할까. 그때 수빈이가 저한테 ‘새엄마가 시켰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동생이 떠난 지 6년여가 지나 첫째 수빈이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당시 새엄마가 귓속말로 자신에게 이상행동을 하도록 시켰고, 동생 수아에게도 귓속말을 했던 것을 기억한다는 것이다.

반면 새엄마 측은 자매를 학대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수빈이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수빈이의 고백은 왜곡된 기억일지, 아니면 감춰진 비밀일지, 7년 전의 44개월 여아 사망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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