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스파이더맨4'-'오디세이' 공세 속 '졌잘싸'…손익 못 미친 450만 퇴장 수순[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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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호프'가 외화 강적들의 공세 속 450만명 선에서 흥행 고군분투를 마무리하는 추세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는 30일 기준 전국 114개 스크린에서 2150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453만5079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사실상 상영 릴레이를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작은 항구 호포항을 덮친 미지의 존재와 싸우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SF 액션물이다. 극과 극 반응 속에서도 꾸준히 관객을 모은 올해 여름 극장가 대표 한국영화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음문석 이상희 등이 출연했다.
한국 영화 사상 최고 수준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호프'는 개봉 전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바 있다. 손익분기점은 당초 약 1000만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역대급 해외 판매 성적으로 약 500만에서 700만 사이로 대폭 낮췄다.
개봉 이후 호불호 논란과 함께 화제성이 불이 붙으며 독특한 장르임에도 국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나, 이례적인 외화 대작들의 릴레이 개봉에 밀리고 말았다.
먼저 지난달 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4)가 나서면서 '호프'의 흥행세가 눈에 띄게 꺾였다. 이어 한 주 간격으로 '오디세이'가 개봉,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역대 최초 내한까지 나서며 공격적인 홍보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판도가 완전히 기울었다.
'스파이더맨4'는 이날 기준 854만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오디세이'는 886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오디세이'가 박스오피스 1위, '스파이더맨4'가 2위를 나란히 지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디세이'는 전체 분량이 아이맥스 필름으로 촬영돼 화제를 모은 만큼, 관객들 사이에서도 아이맥스 상영관을 향한 수요가 뜨거워 여전히 예매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례적으로 두 작품 모두 올해 개봉한 작품 중 손 꼽히는 흥행 성적을 써내려가고 있는 만큼, '호프'로서는 악재 속에서도 흥행 선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나홍진 감독은 '호프'의 OTT 공개 계획이 아직까지 없다고 밝힌 만큼, '호프'가 극장에서 거둘 최종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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