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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린데만 "오래 원망한 부친, 4년전 뇌종양 별세 이제 알아"

작성일: 2026.09.12 10:42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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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린데만과 그의 부친. 출처 | SNS
▲ 다니엘 린데만과 그의 부친. 출처 | SNS

[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평생 한 번도 직접 만나지 못했던 친아버지의 죽음을 4년이 지나서야 알게 됐다.

다니엘 린데만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친아버지가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오랜 세월 가슴 한편에 남아 있던 원망을 내려놓은 그는 결혼 소식과 곧 태어날 딸의 존재를 전하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과 함께 뒤늦은 작별을 건넸다.

다니엘 린데만에게 아버지는 평생 한 번도 실제로 만나보지 못한 존재였다. 그는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눈 것도 단 한 차례뿐이었으며, 그마저도 직접 마주한 자리가 아닌 화상통화를 통해서였다"고 밝혔다. 그런 아버지가 이미 4년 전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게 된 것이다.

아버지의 마지막 삶에 관한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 다니엘 린데만에 따르면 부친은 뇌종양 수술을 받은 바로 다음 날 10km를 걸었고, 몇 달 후에는 예루살렘에서 열린 마라톤을 완주할 만큼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무엇보다 수술이 끝난 직후 가장 먼저 살펴본 신체 부위가 손이었다는 이야기가 다니엘 린데만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평생 클래식 기타를 연주해온 아버지가 수술 이후에도 기타를 계속 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싶어 했다는 것.

다니엘 린데만은 자신과 아버지의 사진을 나란히 공개하며 복잡한 심경도 숨기지 않았다. 사진으로 비교해보니 자신과 아버지가 크게 닮은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한평생 만나지 못한 채 영영 작별하게 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자신의 인생에서 찾아온 중요한 순간들을 아버지에게 알려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았다고 했다. 2023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지만 그 소식을 전하지 못했고, 이제 곧 세상에 태어날 딸의 모습 역시 보여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아버지를 향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놓으며 오랫동안 간직했던 감정도 처음으로 내려놓았다. 다니엘 린데만은 "그동안 아버지를 많이 원망해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나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좋은 사람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제는 나 역시 더 이상 미워하지 않으려 한다. 편히 쉬기를 바란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다니엘 린데만은 과거 방송에서도 자신이 아버지 없이 성장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어머니가 자신을 홀로 키웠으며, 이스라엘 출신 군인이었던 친아버지가 전쟁이 발발하면서 본국으로 돌아간 뒤 직접 만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오랜 시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아온 다니엘 린데만은 자신도 이제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2023년 약 2년간 교제한 비연예인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지난 6월에는 직접 임신 소식을 알리며 아빠가 된다는 기쁨을 전했고, 이후 태어날 아이가 딸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한편 다니엘 린데만은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톡파원 25시’ 등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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