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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20년만 쥬얼리 완전체 무대에 "갱년기인가 또 눈물나"

작성일: 2026.09.12 11:40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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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얼리. 제공 | KBS
▲ 쥬얼리. 제공 | KBS

[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원조 걸그룹 쥬얼리가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 조민아 완전체로 20년 만에 한 무대에 선다. 

12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773회에서는 ‘2026 NEW WAVE Festival in 울산’ 1부가 공개된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약 1만 명의 관객과 함께한 이번 공연에는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무엇보다 이날 관심을 모으는 주인공은 2000년대 가요계를 대표했던 쥬얼리다.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 조민아가 약 2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다시 완전체를 이뤘고, 네 사람이 함께 꾸미는 무대가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쥬얼리는 ‘One More Time’을 비롯해 ‘니가 참 좋아’, ‘Tonight’, ‘Super Star’ 등 그룹의 전성기를 장식했던 대표곡을 연이어 선보인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네 멤버는 특유의 당당한 에너지와 퍼포먼스를 되살리며 ‘원조 걸크러시’의 귀환을 알릴 예정이다.

객석의 반응도 뜨거웠다. 관객들은 쥬얼리를 상징하는 ‘ET춤’과 ‘털기춤’이 등장하자 열광했고, ‘니가 참 좋아’가 울려 퍼질 때는 박자에 맞춰 박수를 보내며 멤버들과 호흡했다. 과거 쥬얼리의 음악을 기억하는 세대와 새로운 관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특별한 장면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20년 만의 완전체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쥬얼리 멤버들은 "과거처럼 높은 구두를 신고 춤추는 것부터 만만치 않았다"며 솔직한 연습 후일담을 전한다. 이들은 "안무를 다시 익히는 과정에서도 돌아서면 기억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며 세월을 실감한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하지만 힘겨웠던 준비 과정만큼 무대를 마친 뒤 찾아온 감정도 남달랐다. 서인영은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완성한 뒤 벅차오르는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갱년기인가 또 눈물이 난다”고 말해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안긴다.

서인영과 다영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무대도 펼쳐진다. 앞서 워터밤 행사에서 서인영을 만났던 다영은 꽃다발과 손 편지를 건네며 오랜 팬심을 표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이번 울산 공연에서 다시 만나 서인영의 대표곡 ‘신데렐라’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민다.

다영은 서인영을 어린 시절부터 동경했던 롤모델이자 스타라고 밝힌다. 특히 이번 무대를 위해 서인영이 과거 보여줬던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의상과 하이힐까지 준비해 의미를 더한다. 한 시대를 대표했던 스타와 그를 보며 꿈을 키운 후배 가수가 같은 노래로 무대에 서면서 ‘NEW WAVE Festival’이 내세운 세대 간 연결이라는 의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날 1부에는 쥬얼리를 비롯해 이승기, 포레스텔라, 이찬원, 다영, 클릭비까지 총 6팀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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