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향해 쏴라!'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 나고야에서 이어갈 사격 황금세대 [나고야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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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 사격 대표팀은 최근 '황금세대'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를 가져온 사격 대표팀은 1년 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3개씩 차지하며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은 이제 아시아 정상을 바라본다.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15일 결전지로 떠났다.
장갑석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 사격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전지에 도착했다. 선수 30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5일 낮 12시 59분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 사격은 항저우 대회에서 금2·은4·동8의 성적을 냈고, 이듬해 파리 올림픽에서 금3·은3이라는 한국 사격 올림픽 역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로 지난 아시안게임보다 훨씬 높아졌다. 장갑석 총감독은 "부담감이 있긴 하다. 경쟁 국가가 주로 아시아권이라 긴장은 되지만 목표 달성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격은 권총(한 손), 소총(두 손 지지), 클레이(산탄총, 공중 원반)로 나뉘며 거리에 따라 10m·25m·50m 등으로 세분화된다.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10월 1일까지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리며, 러닝타깃 폐지로 항저우 대회(33개)보다 5개 줄어든 28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한국은 인천 옥련국제사격장과 전남 나주 국제사격장을 베이스캠프로 두고 현지 상황을 재현한 가운데 적응 훈련을 진행해 왔다. 동시에 한국스포츠과학원과 함께 '스포츠사이언스'를 접목한 과학적 훈련도 병행했다.
금
메달 사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역시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10m 공기소총), 오예진(10m 공기권총), 양지인(25m 권총)이다. 은메달리스트 박하준(10m 공기소총), 오세희(소총3자세)도 메달 후보로 꼽힌다.
반효진은 20일 개막 다음 날 열릴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사격 개인전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을 달성한다. 9월 20일이 생일인 그에게는 '생애 최고의 하루'가 될 수도 있다. 반효진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금메달 이후 당연히 뽑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힘들었지만 선발돼 기쁘다"면서 "1차 목표는 결선이고, 오른다면 메달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양지인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선발돼 기쁘다. 준비한 것을 후회 없이 보여주고 싶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항저우 대회에서 개인전·단체전 동메달에 그쳤던 그는 "이번 대회는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청각장애인으로서 비장애인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도 있다. 김태영(10m 공기권총)은 "첫 출전이라 설레지만 긴장하기보다 준비한 것을 믿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갑석 총감독은 "한 발 한 발 혼을 담아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쏘아 올리겠다. 사격은 0.1점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종목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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