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평점 9점+MVP 이강인, “라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가능해” 스페인 일간지 아스, 그리즈만 7번 후계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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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력에 스페인이 매료됐다. 체력과 수비가 부족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한 경기 만에 모든 걸 지워냈다.
이강인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6-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팀은 4-0 완승을 거두면서 승점 13점(4승 1무 1패)을 기록하며 리그 3위로 도약했고, 2위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경기 시작부터 이강인의 발끝은 매서웠다. 전반 9분 루크먼을 향한 크로스로 예열을 마쳤고, 전반 11분 첫 슈팅에 이어 전반 36분 감각적인 터닝 슈팅까지 선보이며 오사수나 수비진을 흔들었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전반 24분 데이비드의 선제골이었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한 아틀레티코는 후반 9분 승기를 확고히 잡는 추가골을 터뜨렸고, 그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역습 상황에서 데이비드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골키퍼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는 감각적인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말라가와의 개막전 데뷔골에 이은 올 시즌 정규리그 2호골이었다.
이후에도 아틀레티코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8분 로빈 르노르망의 코너킥 득점과 후반 37분 알렉스 바에나의 쐐기골이 터지며 6만여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이날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입단 후 처음으로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앞서 세 경기 연속 60분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교체되며 겪었던 아픔을 털어내고 시메오네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완벽하게 증명해 낸 순간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여러 장의 교체 카드를 쓰는 동안에도 이강인만큼은 끝까지 그라운드에 남겨두었다.
공수 양면에서 기록한 지표도 압도적이었다. 이강인은 슈팅 6회(유효슈팅 4회), 키패스 3회, 드리블 성공률 100%, 태클 성공률 100%,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팀 내 최고인 평점 9.2점을 부여했고, 라리가 사무국 선정 공식 경기 MOM(최우수선수) 역시 이강인의 차지였다.
경기 후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이강인은 뛰어난 기량 뿐만 아니라 엄청난 개성까지 갖춘 선수다. 아틀레티코가 필요했던 선수다.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최고의 영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멋진 골을 넣었다. 이 기세를 유지한다면 라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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