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챔피언' 국가대표 됐다…'AG 신생 종목' MMA 한국 선수단, 나고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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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대한MMA총협회 국가대표 선수단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MMA 역사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MMA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수단이 꾸려졌다.
대표팀에는 로드FC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30)을 비롯해 최은석(20), 이보미(27)가 이름을 올렸다. 윤태영은 77kg 트래디셔널, 최은석은 71kg 모던, 이보미는 54kg 모던 종목에 출전한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서는 아시아MMA협회 공식 국제대회 참가와 성적 등 별도의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수들은 국제대회 경험을 쌓으며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왔다.
김금천 감독은 오랜 기간 아시아 MMA선수권 대회를 포함한 국제 대회에서 선수단을 이끌었다.
권아솔 수석코치는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으로, 오랜 프로 선수 경험과 경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대표팀의 훈련을 지원했다.
대한MMA총협회에 따르면 두 지도자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분석해 각 선수의 경기 스타일에 맞춘 전략과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아시안게임에 대비했다.
정문홍 대한MMA총협회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여러 가지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열심히 훈련했다. 김금천 감독과 권아솔 수석코치도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고생이 많았다. 열심히 한 것을 알기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신 황일영, 김명준 공동 단장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대한MMA총협회는 선수단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아시안게임 운영진들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현장에서 감독, 수석코치들과 소통하며 상황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에선 심판진도 이번 아시안게임에 함께한다. 대한MMA총협회 소속 양서우, 전성원, 서혜린 등 3명의 국제심판이 함께 출국했다. 양서우 심판은 아시안게임 심판 교육 자격을 갖춘 B랭크 심판이다.
선수단은 일본에 도착한 뒤 18일 현지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집중한다. 19일 대진 추첨과 기술 브리핑에 이어 20일부터 예선전과 8강전이 시작된다. 21일에는 준결승, 22일에 결승전이 열린다.
윤태영은 "최초의 국가대표라는 무게감이 있어 부담도 되지만, 열심히 훈련해왔기에 나를 믿고 감독님, 수석코치님을 믿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은석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한 후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나도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며 "반드시 금메달과 함께 돌아오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보미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왔기에 자신 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금메달 따고 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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