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빠진 뒤 KIA 대혼란… 핫코너 공·수 붕괴, 이범호 기대주 카오스 해결할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현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되어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김도영(23·KIA)의 공백은 일찌감치 예고된 사안이다. KIA도 김도영이 대회에 가 있는 동안 3루를 어떻게 메워야 하는지 오랜 기간 고민했다.
그러나 “쉽지 않다”는 예상과 같이, 어쩌면 예상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김도영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에 앞선 9월 9일 광주 NC전에서 기습번트를 대다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를 다쳤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KIA는 예상보다 더 일찍 김도영의 공백을 실감해야 했다.
9월 9일부터 22일까지 KIA는 선발 3루수들의 합계 타율이 0.138에 그치고 있다. 이 기간 리그 3루수 타율 최하위다. 31번의 타석에서 안타가 4개밖에 안 나왔는데 장타는 엄두도 못 낸다. 변우혁 이호연 윤도현 정현창 김규성까지 여러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3루에 서고 있으나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김도영의 공백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당장 확실한 주전 3루수가 없어 매일 3루에 서는 선수들이 달라지고 있다. 코칭스태프로서는 그다지 바라지 않는 그림이다. 이런 가운데 이 혼란을 해결할 선수가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당초 김도영 공백에 대비해 변우혁과 더불어 가장 유력한 카드였던 박민(25)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박민은 올해 김도영이 3루에 들어가지 못할 상황이 있을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선수였다. 3루수와 유격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박민은 수비력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공격도 번뜩이던 시기가 있었다. 올해 시즌 79경기에 나갔다. 유격수와 3루수를 보면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부상이 번번이 발목을 잡는다. 허리 부상으로 7월 16일 2군으로 내려갔다. 조금 쉬면 나아질 것으로 여겼으나 생각보다 부상이 오래 갔다. 이는 내야 좌측(유격수·3루수)의 전력 공백으로 직결됐고, 이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한화와 트레이드를 벌여 하주석을 영입하는 배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재활을 거쳐 9월 1일 복귀했지만 또 부상을 당했다. 김도영이 부상으로 교체된 날, 박민도 수비를 하다 어깨 탈구 증상으로 교체된 것이다. 당초 큰 부상은 아니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10일 곧바로 말소됐다. KIA의 3루 옵션 하나가 사라졌다.
다만 지난 허리 부상처럼 공백이 길지는 않았다. 재활을 마친 박민은 20일 함평에서 열린 울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공·수 모두에서 어깨 상태가 많이 회복됐다는 평가를 내렸을 법하다. 그렇다면 1군 복귀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지금 3루수 하나가 급한 상황에서 몸만 괜찮다면 오히려 가장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법한 선수가 박민이다.
KIA는 22일 3루수 자원인 박종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박민의 복귀가 그렇게 멀리 있지 않음을 보여줬다. 박민이 돌아오면 주전 3루수로 쓸 수 있는 옵션 하나가 늘어난다. 김도영이 다음 주 돌아올 수 있다고 해도 KIA는 그 사이 최소 3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그리고 그 3경기가 순위가 붙어 있는 두 팀(5위 두산·3위 LG)과 경기다. 굉장히 중요하다.
한편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팀의 7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내야수 박종혁(19)은 1군에서 말소됐다. 박종혁의 콜업은 KIA의 3루 위기에 맞춰 이뤄졌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꾸준히 3루에서 뛴 선수고, 경기력도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박종혁을 본 뒤 이번에 처음으로 함께 하게 된 이범호 감독도 “당시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다만 팀 순위 싸움이 급한 판국에 박종혁을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상황은 오지 않았다. 이 감독은 여유 있는 시점에 박종혁에게 1군 데뷔의 기회를 준다는 생각이었지만 선수로서는 운이 없게도 그런 상황이 잘 찾아오지 않았다. 1군 데뷔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최민석 결승 불펜 등판 준비? 2이닝 18구 퍼펙트→김진욱과 교체
2026-09-22
-
삼성 진짜 급한데, 낙상사고→갈비뼈 골절이라니…뜻밖의 엔트리 등말소 뒤엔 이런 이유가
2026-09-22
-
[속보] 조형우도 터졌다! 달아나는 그랜드슬램 대폭발→5회 콜드까지 단 7점 남았다
2026-09-22
-
[속보] 맞자마자 넘어갔다! 노시환 첫 안타→기선제압 투런포 폭발 "눕지도 않았는데 갔다"
2026-09-22
-
곽빈 스승에게 물었다, 63kg 대만 투수 공 뭐예요?…"이제 20센데 던질 줄 알더라"
2026-09-22
-
'대만전 홈런' 윤동희 선발 출격! 김주원과 테이블세터 배치…김도영 3번-문현빈 7번 이동, 홍콩전 라인업 발표
2026-09-22
추천 콘텐츠
-
"태권도가 비싸서 펜싱 시작" 윤정현, '8년 만에 남자 플뢰레 개인전 메달..."제가 이바지 할 수 있다면"
2026-09-22
-
[나고야 NOW] 수영 男 혼계영 400m 한국新에도 동메달…김영범 3번째 메달
2026-09-22
-
[나고야 NOW] 한국 수영 '첫 金' 김영범 “자유형 선수로서 증명했다”
2026-09-22
-
[오피셜] 이민성호, 양민혁 드디어 쓴다 '아시안게임 선발 데뷔'…사우디전 선발 라인업 발표 → 지면 '0-2 패배' 우즈벡 만난다
2026-09-22
-
[나고야 NOW] '어깨 부상' 수영 김우민, 1500m 8위…“남은 경기 최대한 강행”
2026-09-22
-
[나고야 NOW] '19세 막내' 김준우 1500m 5위…‘간판’ 김우민은 8위
2026-09-22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