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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구급차까지 출동했다…90승 최강팀인데 이렇게 우울한 KS 누가 예상했을까

작성일: 2026.11.08 17:2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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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동진 ⓒ곽혜미 기자
▲ 권동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급기야 구급차까지 그라운드로 출동했다. 정규시즌에서 90승을 거둔 최강팀인데 이렇게 우울한 날이 또 있을까 싶다.

KT 위즈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12로 대패하고 준우승을 확정했다.

KT가 1-11로 뒤지던 8회말 2사 1,3루 위기. 마운드에는 우완투수 주권이 올라왔다. 주권이 상대한 타자는 김영웅이었다.

김영웅은 유격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이때 유격수 권동진은 타구에 정면으로 맞았고 결국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그 사이 3루주자 박승규는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KT가 1-12 리드를 내주는 순간이었다.

권동진이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자 그라운드에는 앰뷸런스가 투입됐다. 권동진은 구급차에 이송돼 병원으로 향했다.

KT는 권동진이 떠나면서 김상수를 유격수로 투입했다. 경기는 재개됐고 이재현이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KT의 8회말 수비는 종료됐다.

이미 기울어진 승부였다. KT는 9회초 공격에서도 상대 투수 크리스 페덱을 공략하지 못했고 경기는 그렇게 KT의 1-12 패배로 끝났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은 KT가 아닌 삼성의 차지였다.

KT에게 이렇게 우울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 KT는 올해 90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창단 최초로 10연승을 했고 홈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제 한국시리즈만 우승하면 창단 최고의 시즌에 방점을 찍을 수 있었다.

KT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8-7로 승리하고 선승을 따냈지만 8-0으로 이기다 8-7까지 추격을 당한 것이 내심 찜찜했다. 결국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2-3 석패를 당한 KT는 3차전부터 삼성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90승을 기록하고 10연승이라는 최초 기록도 세우면서 정규시즌을 우승했는데 마지막에 우리 같은 모습 못 보이고 끝난 것에 대해서 서운하다. 올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너무 고생 많았다. 삼성의 우승도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 대니엘, 제춘모 코치 ⓒ곽혜미 기자
▲ 대니엘, 제춘모 코치 ⓒ곽혜미 기자
▲ KT 팬, KT 응원석 ⓒ곽혜미 기자
▲ KT 팬, KT 응원석 ⓒ곽혜미 기자
▲ KT 최원준, 김현수 ⓒ곽혜미 기자
▲ KT 최원준, 김현수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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