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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또 우승 기회 놓쳤다…日에서 온 2군 특급에 속수무책, 만약 그때 LG에 갔더라면

작성일: 2026.09.23 07:2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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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건우 ⓒ한화 이글스
▲ 강건우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화가 또 우승 기회를 놓쳤다. 지난해에도 결승 진출을 목전에 두고 좌절했는데 올해도 같은 결과가 반복됐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준결승전에서 울산 웨일즈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한화는 박상목(중견수)-최윤호(좌익수)-이진영(우익수)-박상언(포수)-한경빈(3루수)-정우성(지명타자)-노석진(1루수)-이민준(2루수)-이지성(유격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하고 좌완투수 강건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공격부터 득점 기회가 왔다. 최윤호가 중전 안타를 때리고 이진영이 우전 안타를 날려 1사 1,3루 찬스를 잡은 것. 그러나 한화는 박상언이 삼진 아웃을 당한데 이어 한경빈이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3회초 공격에서는 박상목이 중전 안타를 때리고 최윤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테이블세터가 1사 1,2루라는 득점권 찬스를 마련했으나 이진영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또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한화는 0-2로 뒤지던 9회초 선두타자 박상언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꼬 결국 0-2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지난해의 악몽이 되풀이된 순간이었다. 한화는 지난해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 준결승전에서 남부리그 2위 KT에 6-10 역전패를 당하고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올해는 북부리그 2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남부리그 1위 울산 웨일즈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패퇴했다.

▲ 이진영 ⓒ한화 이글스
▲ 이진영 ⓒ한화 이글스
▲ 이기창 ⓒ한화 이글스
▲ 이기창 ⓒ한화 이글스

이날 한화는 울산 웨일즈 선발투수 오카다 아키타케의 호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오카다는 7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면서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호투를 선보였다. 4사구는 2개가 전부였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경력이 있는 오카다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 90이닝 6승 4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40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평균자책점은 퓨처스리그 전체에서 2위에 해당할 만큼 꾸준히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LG가 지난 8월 오카다를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하려 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당초 KBO는 LG가 오카다의 이적 가능 여부 문의에 "문제가 없다"라고 했으나 돌연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선수의 KBO 회원 구단 이적은 KBO 포스트시즌 종료 다음날부터 다음 해 7월 31일까지의 기간 내에서만 가능하다"라고 입장을 바꿔 빈축을 샀다. KBO는 결국 LG와 울산 웨일즈 구단에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만약 오카다의 LG 이적이 현실로 이뤄졌다면 한화의 운명은 바뀔 수 있었을까. 결국 오카다는 울산 웨일즈에 남았고 준결승전에서 무결점 호투를 선보이며 한화에 좌절을 안겼다.

한화는 올해 입단한 신인 강건우가 선발투수로 나와 3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선방하고 이기창이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지만 타선이 9회까지 득점이 없으니 무용지물이었다.

▲ 한화 퓨처스 선수단 ⓒ한화 이글스
▲ 한화 퓨처스 선수단 ⓒ한화 이글스
▲ 박상언 ⓒ한화 이글스
▲ 박상언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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