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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가 왜 거기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교체 거절한 김도영, 결국 안타치고 슈퍼라운드로

작성일: 2026.09.23 14: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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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 ⓒ 연합뉴스
▲ 김도영. ⓒ 연합뉴스
▲ 김도영. ⓒ 연합뉴스
▲ 김도영.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오카자키(일본), 신원철 기자] "1루수가 왜 거기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정상적으로 했는데 부딪혔습니다."

김도영이 휘청이면 야구 팬들의 가슴이 철렁한다.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오카자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오프닝라운드 B조 태국과 경기에서는 1회 첫 타석부터 1루수와 충돌하며 넘어지는 일이 있었다.

김도영은 다시 일어나 끝까지 경기를 마쳤다. 4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안타를 치면서 좋은 결과를 안고 오프닝라운드를 마감할 수 있었다. 한국은 18-1 5회 콜드게임 승리로 B조 1위를 확정하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 후 김도영은 1회 상황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다"면서 "1루수랑 부딪혔는데 일단 1루수가 왜 거기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정상적으로 했는데 부딪혔다. 엉덩이를 살짝"이라고 말했다. 골절상을 입었던 코 상태 역시 문제가 없다고 했다. 김도영은 경기 외, 일상 생활이나 훈련 때는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 2루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김도영. ⓒ 연합뉴스
▲ 2루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김도영. ⓒ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은 김도영을 4회에 교체하려 했다. 그런데 김도영이 타석에 서겠다고 의지를 보였다고. 김도영은 1회 투수 땅볼, 2회 볼넷, 3회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안타가 없었는데 스스로 자청해서 나간 4회 네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렸다. 김도영은 "초반에 치면서도 이런 공은 안 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작한 이상 안 칠 수는 없었다. 말려들면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솔직히 치기 어려운 공은 아니니까 좋은 결과로 마무리를 해야 슈퍼라운드를 좋은 느낌으로 들어갈 수 있겠다 생각해서 마지막 타석에 나가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슈퍼라운드에서는 먼저 25일 일본을 상대한다. 김도영은 "일단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니까 그때는 더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23일 태국전에서 만루포만 두 방을 날렸다. 2회 박재현이, 4회 박준순이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1회에는 문보경이 2점 홈런을 때렸다. 한국은 조별 라운드 3경기에서 36득점 1실점을 기록하고 3승 무패로 슈퍼라운드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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