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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NOW] 韓 승마 12년 만의 AG 메달…10대 기수들의 질주, 미래까지 밝혔다

작성일: 2026.09.24 07:29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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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 정형근, 배정호 기자] 한국 승마의 겁 없는 10대 기수들이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종합마술은 한 명의 기수와 말이 마장마술과 장애물, 크로스컨트리까지 모두 치르는 ‘승마의 철인 3종 경기’입니다.

종합마술 단체전에 나선 한국은 전날 열린 마장마술과 장애물에서 5위에 머물며 메달권 밖에 있었습니다.

마지막 승부처인 크로스컨트리에 나선 한국은 출발부터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첫 번째 주자 강한수가 실격하면서 남은 선수 3명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하지만 10대 선수 3명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동화와 김형호, 박흥수는 넓은 야외 코스를 질주하며 장애물을 차례로 넘어섰고, 세 선수 모두 끝까지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한국의 최종 성적은 143.50감점.

한국은 홍콩을 불과 1.20점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10대 선수들에게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더욱 특별한 메달입니다. 첫 아시안게임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10대 기수들의 시선은 벌써 4년 뒤를 향합니다.

[박흥수 / 승마 국가대표]

“단체전으로 3등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요. 같이 메달을 따게 해준 동화 형과 한수 형에게 너무 고맙다고 표현하고 싶어요. 예상하지 못한 메달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기쁘고요. 최연소로 종합마술에 출전한 만큼 팀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더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김형호 / 승마 국가대표]

“앞으로도 종합마술을 열심히 할 생각이고요. 다음 아시안게임에도 꼭 나와서, 다음에는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노려보고 싶습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 이후 12년 만입니다.

12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종합마술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던 송상욱은 이제 대표팀 감독으로 제자들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송상욱 / 한국 승마 종합마술 대표팀 감독]

“2014년도에 제가 선수로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12년 만에 지도자로서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이 시합에 나왔는데요. 우리 선수들에게 믿는 건 하나, 정신력이었어요. 각자 가지고 있는 장점이 정말 잘 조화돼 비빔밥이 될 수 있도록 저는 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 너무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한국 승마 대표팀은 이제 남은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12년 만에 다시 오른 아시안게임 시상대.

10대 선수들의 패기와 과감한 도전이 한국 종합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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