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 日에 마지막 희망마저 무너졌다… 단식·복식 노메달 수모, 역대 최악 성과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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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국 남자탁구가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복식의 기대주들도 일본에 무너져 노메달에 그쳤다.
한국 남자탁구 임종훈-오준성 조는 26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탁구 복식 8강전에서 마츠시마 소라-토가미 슌스케(일본) 조에 세트스코어 1-3(11-7, 4-11, 6-11, 10-12)로 역전패했다.
한국 남자탁구는 단체전에서 4강전에서 일본에 완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당시 맞붙었던 일본 선수들과 만나 설욕전을 노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남자 단식의 최상위 랭커인 장우진도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그나마 메달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임종훈-오준성 조 또한 8강에서 탈락하면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1경기는 11-7로 이기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초반부터 강하게 맞붙으며 일본 조를 몰아붙였고, 막판 힘을 발휘하면서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2경기에서 4-11로 무너지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일본 팀의 기세가 경기 종반으로 갈수록 올랐다. 불안감 속에 출발한 3경기에서도 6-11로 지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4경기에서 끝까지 분전했지만 대세를 뒤엎지 못했다. 끈질기게 달라붙어 듀스까지 갔지만 결국 10-12로 지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반면 남자탁구 결승전에서 중국 만리장성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기세를 탄 마츠시마와 토가미는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2관왕 사냥에 나섰다.
한국 남자탁구는 단식과 단체전, 그리고 복식에서 모두 ‘노골드’에 그쳤다. 남자단식에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던 장우진(세계랭킹 11위)이 대만 에이스이자 복병인 펑이신(세계랭킹 41위)에 0-4로 완패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혼합복식에서도 세계랭킹 1위를 다투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동메달에 그치는 등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탁구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대로 일본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중국의 벽을 깼고, 여자 탁구 단체전에서도 한국을 꺾고 결승을 올라 은메달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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