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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펜싱 최소 銀 2개 확보→금메달 보인다! 女 사브르 단체전, 만리장성 깨부수고 결승 진출

작성일: 2026.09.27 17:52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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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세빈 ⓒ연합뉴스
▲ 최세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3개월 전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전하영, 김정미, 서지연, 최세빈)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제 단 1승만 남았다.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6일 일본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단체전 4강 중국과 맞대결에서 45-29로 승리했다.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여자 사브르가 메달을 하나도 수확하지 못한 것은 올해가 처음. 하지만 대표팀은 단체전을 통해 개인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있다. 지난 6월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일본을 꺾고 3년 만에 최정상에 올랐고, 그때와 같은 멤버가 아시안게임에 출전, 8강에서 홍콩을 꺾고 최소 동메달을 확정했다.

그만큼 멤버가 좋다. '에이스' 전하영은 세계랭킹 11위, 최세빈은 14위, 김정미와 서지연이 각각 28위와 34위에 랭크돼 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전하영이 먼저 칼을 들었고, 기선제압에 이어 연속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더니 거침없이 5점을 쌓으며 5-1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서지연이 좋은 흐름을 이어받았고, 비디오 판독 끝에 막고 찌르기가 인정되면서, 10-5로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런데 세 번째 주자 최세빈 차례에서 간격이 급격하게 좁혀졌다. 1점을 뽑는 동안 장신이에게 무려 6점을 빼앗기며 11-11 동점이 됐다. 이후 몸이 풀린 것일까. 최세빈이 네 점을 연달아 수확하며 15-11로 다시 달아났다. 이어 서지연도 시작부터 연속 실점했지만, 이후 연달아 점수를 만회하면서 오히려 간격을 5점차로 벌렸다.

▲ 전하영(오른쪽) ⓒ연합뉴스
▲ 전하영(오른쪽) ⓒ연합뉴스

이 분위기를 전하영이 그대로 이어받았다. 최세빈이 고전했던 장신이를 상대로 전하영은 시작부터 거침없이 몰아붙였고, 5득점 1실점으로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줬다. 게다가 최세연도 5득점 1실점이으로 중국의 판치먀오를 정신 못 차리게 두들기며 30점의 고지를 밟았다.

이어 한국은 서지연이 출격해 중국과의 간격을 무려 15점차까지 벌려내며 결승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갔다. 이후 최세빈이 라오쉐이에게 5점을 빼앗겼지만, 5점을 뽑아냈고, 마지막 주자 전하영에게 바통을 넘겼다.

전하영은 선취점을 뽑은 뒤 곧바로 한 점을 빼앗겼지만, 연속 득점을 통해 43-26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금메달 사냥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날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물론 남자 에페 대표팀도 결승행 티켓을 확보하면서,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따라서 펜싱 경기 마지막날 최소 은메달 두 개, 최대 금메달 두 개까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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