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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진짜 '막장 축구' 했나, 日 작심 발언 "여기 보세요, 손톱에 긁혔어요"…일본 공격수 "아무도 안 다쳐 다행" 생생한 소감

작성일: 2026.09.28 13:09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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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북한과 일본의 경기. 1-0으로 패배한 북한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북한과 일본의 경기. 1-0으로 패배한 북한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승부가 끝났는데도 얼굴에 남은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일본 축구가 북한과의 8강전을 돌아보며 거친 몸싸움과 압박을 직접 언급했다.

일본은 지난 26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북한을 1-0으로 꺾었다. 전반 39분 혼혈 공격수 은와디케 우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하지만 경기 내내 북한의 압박은 거셌다. 공이 이미 떠난 뒤에도 접촉이 이어졌고, 일본 선수들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장면도 나왔다. 선제골 실점 직후에는 북한 선수들이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면서 경기가 약 3분간 멈추기도 했다.

일본 공격수 요코야마 유메키는 현지 매체 '디 앤서'를 통해 자신의 코에 난 상처를 보여주며 "손톱에 긁혔다"라고 짧게 말했다. 북한전을 돌아본 그는 "파울을 동반한 위험한 상황이 정말 많았다"며 "아무도 다치지 않아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했다. 

▲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북한과 일본의 경기. 북한 라명성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북한과 일본의 경기. 북한 라명성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친 기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요코야마는 "정말 위험한 각도에서 밀리는 경우도 있었다. 영상을 다시 보니 꽤 위험했다"면서 "앞으로도 그런 상대와 맞붙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차례 이겼다는 게 매우 긍정적"이라고 안도했다. 

어떤 치열함이었느냐는 질문에는 의미심장한 답을 남겼다. "남미와는 또 다른 종류의 치열함이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요코야마는 "관중분들이 가장 잘 이해하지 않을까"라고 보는 이들이 북한의 거칠었던 플레이를 이더 잘 알 것이라는 암시를 내놓았다. 

일본이 다시 북한과 마주칠 날이 올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날의 북일전은 양국 선수와 팬들에게 꽤 오래 기억될 만한 거침으로 남을 전망이다. 

반대로 북한은 실점 장면과 경기 막판 페널티킥 유도가 무산된 장면을 오심이라 여기며 상당한 불만 표출을 했다. 일본 선수들과의 도열을 사실상 거부했고, 리광천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자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 8강 북한과 일본의 경기. 북한 선수들이 일본 선수와 인사하지 않고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 8강 북한과 일본의 경기. 북한 선수들이 일본 선수와 인사하지 않고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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