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국가대표 동생이 금메달 획득한 날…한화에 있는 형은 희망의 한방을 터뜨렸다 "노력의 선물"

작성일: 2026.09.28 15:50 윤욱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박정현 ⓒ한화 이글스
▲ 박정현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벌써부터 내년 시즌에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주로 백업으로 나섰는데도 홈런 9개를 때렸다. 한화 내야수 박정현(25)의 이야기다.

박정현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가 4-2로 겨우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온 박정현은 김원중의 시속 136km 슬라이더를 공략,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가 130m에 달할 정도로 큼지막한 한방이었다.

이로써 박정현은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고 한화는 5-2로 도망가면서 쐐기를 박았다. 결국 한화는 6-2로 승리했고 마침내 11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노시환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박정현에게 주전 3루수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지금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묵묵히 훈련하면서 굉장히 성실하게 준비하고 있던 선수가 바로 박정현이다"라는 김경문 감독은 "수비도 많이 안정됐다. 노력의 선물인 것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박정현 ⓒ한화 이글스
▲ 박정현 ⓒ한화 이글스
▲ 박정현 ⓒ한화 이글스
▲ 박정현 ⓒ한화 이글스

올해 한화에서 백업 내야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정현은 주전이 아닌데도 홈런 9개를 치면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70경기에 출전, 타율 .223 25안타 9홈런 2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나름 1군 무대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충분히 내년 시즌을 기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박정현이 희망의 한방을 쏘아 올린 날, 일본에서는 동생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박정현의 동생은 바로 KT에서 뛰고 있는 우완투수 박영현이다. 박영현은 이날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결정전에서 마무리투수로 출격,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한국은 3-1로 승리하면서 헹가래 투수의 주인공이 됐다.

커리어만 놓고 보면 동생이 앞서고 있는 것이 맞다. 박영현은 프로 2년차 시즌이던 2023년 필승조로 도약하면서 홀드 32개를 따냈고 2024년 마무리투수로 변신, 10승과 25세이브를 따내더니 지난해에는 35세이브로 생애 첫 구원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올 시즌에도 27세이브를 획득하며 단독 선두 KT의 뒷문을 확실히 걸어 잠그고 있다.

아직 형은 백업 선수 신분이지만 이런 활약이라면 내년 시즌에는 더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렇다면 언젠가 형제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에 나설 수 있는 그날도 올 수 있지 않을까. 박정현-박영현 형제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 박영현 ⓒ 연합뉴스
▲ 박영현 ⓒ 연합뉴스
▲ 박영현. ⓒ 연합뉴스
▲ 박영현. ⓒ 연합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