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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잔디에서 미끄러진 후 수술 불가피, 韓 축구 무너트렸던 우루과이 10번 “왼쪽 손목 골절로 수술 필요→추가 검사 진행” 공식발표

작성일: 2026.09.29 12:37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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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우루과이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가 한국과의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미끄러졌다. 이후 손목 골절로 수술이 피할 수 없게 됐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28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우루과이는 전반 13분과 후반 17분 터진 다윈 누녜스의 멀티골을 비롯해 전반 27분 데 아라스카에타의 추가골, 전반 43분 김민재의 자책골을 묶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35분 손흥민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원정 대승을 거두며 디에고 포를란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데 아라스카에타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뽐냈던 그는 후반 32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상대 선수와의 거친 충돌 때문이 아니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피치 위 특정 구역에서 선수들이 미끄러지는 장면이 많았다. 데 아라스카에타 역시 혼자서 달리다 미끄러진 뒤 넘어지면서 땅을 짚다 손목이 꺾이고 말았다. 

이후 29일 데 아라스카에타의 소속팀 플라멩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왼쪽 손목 골절이 확인됐으며, 수술이 필요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선수는 브라질로 돌아간 뒤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플라멩구는 당장 다음 달 16일 남미 대항전인 CONMEBOL(남미축구연맹)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강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데 아라스카에타는 이번 대회 7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해 왔기에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부상을 입은 데 아라스카에타는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믿음을 신께 맡긴다면 그분의 힘보다 더 큰 두려움도, 문제도, 폭풍도 없다"는 문구를 더해 부상을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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