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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옌청 삼성전 못 나온다? 몸 상태 어떻길래…"테이핑하고 던지겠다는데" 말 아낀 김경문

작성일: 2026.09.29 17:58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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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옌청 ⓒ곽혜미 기자
▲ 왕옌청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변수가 생겼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좌완 선발투수 왕옌청(25)의 몸 상태에 관해 밝혔다.

왕옌청은 대만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다녀왔다. 지난 25일 슈퍼라운드 중국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투구 수 85개로 쾌투를 펼쳤다. 대만의 9-1 완승에 앞장섰다.

왕옌청의 등판은 이 경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대만은 1위 한국, 2위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 왕옌청도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한 왕옌청은 소속팀 한화로 돌아왔다. 향후 등판 계획은 어떻게 될까.

▲ 왕옌청 ⓒ한화 이글스
▲ 왕옌청 ⓒ한화 이글스

29일 대구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왕옌청은 그날(25일) 던지고 괜찮으면 더 던지려 했는데, 그날 투구한 뒤 미세하게 다리 쪽이 안 좋아진 것 같다. 무릎 쪽이다. 원래 (삼성과의) 3차전에 내보내려 했는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부터 10월 1일까지 대구서 삼성과 3연전을 펼친다. 왕옌청을 1일 경기에 등판시키려 했지만 불투명해졌다.

올해 왕옌청은 총 26경기 133⅔이닝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97을 만들었다. 삼성에 유난히 강했다. 4경기 18⅔이닝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93을 선보인 바 있다. 왕옌청이 삼성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한화엔 악재고, 삼성엔 호재가 될 수 있다.

김 감독은 "지금 다 이야기하긴 어렵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봐야 한다. 상태가 완전히 베스트는 아니다"며 "본인은 (무릎에) 테이핑하고서라도 등판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 그럴 때는 아닌 듯하다"고 전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왕옌청은 왼쪽 무릎에 불편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병원에서 검진 결과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 오웬 화이트 ⓒ한화 이글스
▲ 오웬 화이트 ⓒ한화 이글스

30일엔 오웬 화이트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화이트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25일 NC 다이노스전서 1이닝 7피안타 2사사구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져 무척 빨리 강판당했다. 4일 동안 짧은 휴식을 취한 뒤 30일 출격을 준비한다.

김 감독은 "화이트는 그날 본인이 못 던진 것에 대해 좀 그렇게 생각해서 4일 턴으로 30일에 등판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최인호(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박준영(등 번호 68번)이다.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문현빈, 노시환이 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문자 왔길래 (출전 여부를) 물어봤다"며 "사실 우리가 팬들이 응원하는 것에 비해 경기 내용이 안 좋았다. 남은 경기 조금이나마 선수들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노시환 ⓒ연합뉴스
▲ 노시환 ⓒ연합뉴스
▲ 문현빈 ⓒ연합뉴스
▲ 문현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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