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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떠나고 감격의 ML 포스트시즌 로스터 승선…하지만 '대충격' 0이닝 2실점 완전히 박살났다

작성일: 2026.09.30 12:54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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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가 보스턴 레드삭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승선하는 기쁨을 맛봤지만, 첫 가을야구 등판에서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아내지 못한 채 2실점으로 부진했다. ⓒ연합뉴스/Imagn Images
▲ 前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가 보스턴 레드삭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승선하는 기쁨을 맛봤지만, 첫 가을야구 등판에서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아내지 못한 채 2실점으로 부진했다. ⓒ연합뉴스/Imagn Images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 뒤 '역수출 신화'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던 알렉 감보아(보스턴 레드삭스)가 미국 언론의 예측과 달리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첫 등판에서 악몽같은 하루를 보냈다.

감보아는 올 시즌이 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하던 선수였다. 때문에 감보아는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롯데 자이언츠가 내민 손을 잡았고, 지난해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롯데 유닢모을 입은 직후 감보아는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었다.

6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1.72로 활약하며 월간 MVP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이후 활약은 조금 아쉬웠다. LA 다저스 마이너리그에 소속돼 있을 때에도 주로 불펜으로 뛰었던 만큼 체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성적이 떨어졌다.

결국 감보아는 19경기에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여기서 롯데는 고민에 빠졌다. 감보아와 동행을 이어갈지의 여부였다. 롯데는 감보아보다 더 나은 선수가 시장에 나온다면 교체할 생각을 갖고 있었고, 마침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가 레이더에 걸려들면서, 감보아와 동행은 한 시즌 만에 종료됐다.

이에 감보아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는데, 올해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감보아는 트리플A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콜업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고, 시즌 막판 보스턴의 필승조로 21경기(3선발)에서 1승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로 활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언론들은 개럿 크로셰와 태너 하우크가 돌아오게 될 경우 감보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승선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감보아는 내친김에 포스트시즌 무대까지 밟게 됐다. 그런데 3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ALWC)에서 박살이 났다.

▲ 알렉 감보아
▲ 알렉 감보아
▲ 알렉 감보아
▲ 알렉 감보아

감보아는 보스턴이 0-2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랐는데, 이닝 시작과 동시에 선두타자 스펜서 존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후속타자 오스틴 웰스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더니, 급기야 폴 골드슈미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하게 됐다. 이 상황을 넘어서지 못했다.

감보아는 벤 라이스에게 0B-2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애매하게 높은 코스에 직구를 던지다가 적시타를 맞았고, 결국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다. 이후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보스턴은 감보아에 이어 와이엇 올즈를 투입했다. 올즈는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를 병살타로 잡아냈으나,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면서, 감보아의 실점은 2점으로 상승했다. 그래도 올즈가 이어지는 2사 3루에서 코디 벨린저를 잡아주면서, 추가 실점은 면했다. 하지만 감보아의 아쉬운 투구는 보스턴의 완패로 이어졌다.

감보아가 자초한 위기로 보스턴은 0-4로 끌려가게 됐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올즈가 3실점, 브라이언 베요도 2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양키스를 상대로 0-9로 완패를 당했다.

▲ 알렉 감보아
▲ 알렉 감보아
▲ 알렉 감보아
▲ 알렉 감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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