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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다저스 최악 사태, 이럴 거면 왜 트레이드 영입했나… 7경기 뛰고 팀 떠난다, 유망주만 아깝네

작성일: 2026.10.01 00:1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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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5월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이렇다 할 활용성 없이 결국 팀을 떠나는 알렉 토마스
▲ 올해 5월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이렇다 할 활용성 없이 결국 팀을 떠나는 알렉 토마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는 올해 5월 중순 당시 애리조나와 한 건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외야수 자원인 알렉 토마스를 영입하기 위해 유망주 외야수인 호세 레쿠에나를 포기했다.

큰 트레이드는 아니었지만 다저스가 토마스를 영입한 배경에 큰 관심이 몰렸던 것은 사실이다. 다저스는 코너 외야 쪽에 다소간 어려움이 있었다. 올 시즌 큰 돈을 들여 영입한 카일 터커의 활약이 별로였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뚜렷한 내리막을 그리고 있었다. 여기에 엔리케 에르난데스도 부상으로 빠져 외야의 보험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다저스의 레이더에 걸린 선수가 바로 알렉 토마스(26)였다. 토마스는 2022년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한때 팀의 주전 외야수로 뛰었다. 2022년 113경기, 2023년 125경기, 2025년 143경기에 나갔다. 하지만 더 뻗어 나가지 못하고 성적이 정체되는 감이 있었다.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팀 내 입지가 작아지고 있었다.

이적 전 올해 애리조나에서도 28경기에 나가 타율 0.181, OPS(출루율+장타율) 0.562에 그쳤다. 그런데도 다저스는 토마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같은 지구에서 오랜 기간 토마스를 본 다저스가 뭔가 반등의 씨앗을 봤다는 기대감도 있었다.

▲ 다저스는 외야 보험을 마련하기 위해 토마스를 영입했지만 정작 토마스는 대다수의 시간 동안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렀다
▲ 다저스는 외야 보험을 마련하기 위해 토마스를 영입했지만 정작 토마스는 대다수의 시간 동안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다저스는 트레이드 성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토마스는 트레이드 이후 줄곧 마이너리그에 머물렀고, 이적 후 메이저리그에서는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을 떠나 활용성 자체가 떨어졌다. 그리고 그런 토마스는 이제 다저스를 떠난다. 다저스로서는 씁쓸한 일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30일(한국시간) 구단별 선수 이동 현황을 통해 총 12명의 선수가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날은 마이너리그 FA를 선언할 수 있는 첫 날이었는데, 토마스는 첫 날부터 FA를 신청하며 다저스와 결별을 선언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을 찾으려면 이게 당연한 일로 풀이된다.

메이저리그는 서비스 타임을 6시즌 채운 선수들에게 메이저리그 FA 자격을 준다. 메이저리그 FA는 월드시리즈가 종료된 시점에서 5일 뒤 FA 자격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FA 자격이 있는 선수들은 정규시즌 종료 후 FA 행보를 시작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는 토마스는 정규시즌이 끝나자마자 마이너리그 FA를 선언하며 다저스와 결별을 선언했다
▲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는 토마스는 정규시즌이 끝나자마자 마이너리그 FA를 선언하며 다저스와 결별을 선언했다

마이너리그 FA는 기본적으로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3년 이상을 채워야 하고, 2026년 시즌 동안 소속 팀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전력이 있어야 한다. 토마스는 서비스 타임을 채운 상황이고, 시즌 막판인 9월 6일 양도선수지명(DFA)된 뒤 권리가 마이너리그 팀으로 이관됐다.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채운 상황으로, 예상대로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신청했다.

다저스가 엄청난 유망주 출혈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를 단 7경기만 쓰고 권리를 포기하는 아까운 상황이 벌어졌음은 분명하다. 토마스는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할 당시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고, 다저스의 두꺼운 야수진을 돌파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도 사실상 제로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토마스 외에도 11명의 선수가 첫 날부터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신청했다. 포수에서는 라일리 아담스(워싱턴), P.J 히긴스(신시내티), 샘 허프(볼티모어), 내야수에서는 조이 메네네스(애슬레틱스), 잭 쇼트(뉴욕 메츠), 외야수에서는 TJ 프리들(신시내티), 놀란 존스(시애틀), 알렉 토마스(LA 다저스), 투수로는 케빈 허겟(뉴욕 메츠), 파커 무신스키(콜로라도), 제러드 슈스터(세인트루이스), 스티븐 윌슨(탬파베이)이 저유의 몸이 됐다.

▲ 다저스와 알렉 토마스의 동행은 기대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
▲ 다저스와 알렉 토마스의 동행은 기대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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