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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분위기 좋다' 첼시 원정 42경기서 2승째→감독 목덜미에 '기습 뽀뽀'까지…애제자도 인정 "모두가 데제르비 사랑한다"

작성일: 2026.10.26 21:4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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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드로 포로가 로베르토 데제르비(사진 오른쪽) 토트넘 감독 목덜미에 장난스럽게 입을 맞췄다.
▲ 페드로 포로가 로베르토 데제르비(사진 오른쪽) 토트넘 감독 목덜미에 장난스럽게 입을 맞췄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페드로 포로가 로베르토 데제르비 토트넘 감독 목덜미에 장난스럽게 입을 맞췄다. 얀 폴 판헤케는 그 장면에 담긴 분위기를 전하며 데제르비 감독이 이미 선수단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26일(한국시간) 판헤케 발언을 인용해 “데제르비 감독은 첼시전 대승을 거두기 전부터 토트넘 선수들 마음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점 7점을 챙기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 24일 첼시 원정에선 2-0으로 이겼다. 이날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거둔 승리는 최근 42차례 블루스 원정 중 단 두 번째 승첩이었다.

경기 내용도 토트넘이 앞섰다. 

점유율 68.5%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 횟수에서도 639-287로 첼시를 크게 웃돌았다. 

슈팅은 15-7, 지상 경합 승리는 64-45였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17차례 이겨 첼시의 7회를 앞섰다.

토트넘은 마이크 펜더스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뒤 경기 막판 마티스 텔의 환상적인 개인 돌파 골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첼시는 후반 35분 '에이스' 콜 파머 퇴장까지 겹치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뒤 기쁨을 감추지 못한 포로는 팀 버스로 향하던 중 구단 인터뷰에 응하던 데제르비 감독에게 다가가 목덜미에 장난스런 입맞춤을 건넸다.

판헤케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서 데제르비 감독과 함께한 인연이 있다. 

브라이턴 시절 감독에게 ‘아들’이라 불린 그는 데제르비 감독이 토트넘에서도 선수단 신뢰를 빠르게 얻었다고 전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판헤케는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나도 감독님을 좋아한다”며 “훌륭한 감독이고, 이곳에 있는 모두가 정말 행복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의 축구 철학과 원하는 경기 방식, 제게 기대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다. 팀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지만 첼시전은 정말 좋은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첼시전 선제골로 이어진 펜더스 자책골도 판헤케의 적극적인 움직임에서 나왔다. 그는 이번 승리가 선수단과 팬들에게 모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판헤케는 “모두가 들떠 있다. 정말 큰 승리였고, 충분히 이길 만한 경기였다. 좋은 축구를 했고, 열심히 뛰었다”며 “팬들 응원 소리가 컸고 자부심도 느껴졌다. 경기장에서 그 열기를 느끼면 선수들은 더 힘을 낸다”고 말했다.

▲ 영국 ‘풋볼런던’은 26일 얀 폴 판헤케(왼쪽) 발언을 인용해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은 첼시전 대승을 거두기 전부터 토트넘 선수들 마음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 영국 ‘풋볼런던’은 26일 얀 폴 판헤케(왼쪽) 발언을 인용해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은 첼시전 대승을 거두기 전부터 토트넘 선수들 마음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스탬퍼드 브리지 징크스를 깨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그 초반 하위권에서 벗어난 토트넘(승점 9)은 4위 첼시(승점 13)와의 승점 차도 4점으로 좁혔다. 

'센터백 듀오' 판헤케와 미키 판더펜은 첼시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올 시즌 세 번째 클린시트를 합작했다.

판헤케는 “경기 전부터 이곳에서 오랫동안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번 승리는 큰 자신감을 준다”며 “팬들에게도, 우리에게도 멋진 하루다. 오늘과 내일은 승리를 즐기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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