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경영·김의성·조진웅·엄태구…2016년 관객 사로잡은 악역 4인방

작성일: 2016.12.30 10:46 이은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경영, 김의성, 엄태구, 조진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공|각 영화사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판도라'에서 대통령과 대립하는 총리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들을 분노케 하는 이경영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2016년 관객을 사로잡은 악역 4인방을 살펴봤다.

먼저 '판도라'에서 총리 역을 맡은 이경영은 사상 초유의 원전 재난 상황 속 사고 사실을 은폐 하면서 대통령과 대립,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빠른 대피가 필요한 재난상황에서도 "비상훈련을 가장해서 실내 대피령을 내리세요" "외부로 새는 정보를 차단해야 합니다"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는 상황을 모면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악역으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올해 첫 천만 영화 '부산행'에서 자기만 살기 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일도 마다 않는 고속버스 회사 상무 용석 역을 맡은 김의성은 얄미운 악역을 완벽히 소화해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인간의 존엄성인지, 이기심인지를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마다 이기심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뒷목을 잡게 한 것은 물론, 자신을 살려준 기장을 좀비에게 미끼로 던지며 살아 남는 등 인간이 지닐 수 있는 이기심의 끝을 보여줘, '부산행' 속 분노 유발자에 등극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아가씨(김민희)의 이모부이자 후견인 코우즈키 역을 맡은 조진웅은 아가씨가 상속받은 재산을 챙기고, 추잡한 욕망을 품은 인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변태적인 성향을 지니고, 아가씨에게 강제로 낭독회를 진행하게 했으며, 또 나중에는 아가씨의 재산까지 탐욕스러운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은 엄태구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에서 엄태구는 신분상승과 출세를 위해 의열단을 쫓는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하시모토 역을 맡았다. 이정출 역을 맡은 송강호와 계속해서 대립하면서 의열단을 체포하는데 혈안이 된 그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악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