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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 22년만에 '거리의 디바' 나섰다…'광역 버스킹 라이브' 전국투어로 새로운 도전

작성일: 2026.10.28 15:35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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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서울 성수동 헤이원코리아 앞에서 ‘임정희의 광역 버스킹 라이브’를 열고 거리의 관객들을 만난 임정희. 제공|MUMW엔터테인먼트
▲ 지난 15일 서울 성수동 헤이원코리아 앞에서 ‘임정희의 광역 버스킹 라이브’를 열고 거리의 관객들을 만난 임정희. 제공|MUMW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가수 임정희가 ‘거리의 디바’라는 데뷔 시절 수식어에 걸맞은 도전에 나섰다. 화려한 공연장을 벗어나 거리 곳곳을 무대로 삼는 ‘광역 버스킹 라이브’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더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고, 관객과 한층 가까이 소통하겠다는 포부다.

임정희는 지난 15일 서울 성수동 헤이원코리아 앞에서 ‘임정희의 광역 버스킹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버스킹에는 가수 신용재가 게스트로 참여해 두 실력파 보컬리스트의 만남만으로도 특별한 음악 선물을 선사했다.

이번 도전은 임정희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정식 데뷔 전 서울 홍익대 거리에서 직접 키보드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던 그는 오직 목소리와 가창력만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거리의 디바’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2005년 정규앨범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해 폭넓은 음역대와 솔 넘치는 감성으로 사랑 받았다.

이후 정상급 인기를 누리던 임정희가 다시 거리로 나섰다. 오랜 시간 무대 위에서 쌓아온 경험과 한층 깊어진 음악적 내공을 바탕으로, 이제는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는 관객에게도 자신의 노래가 가진 감동을 전하겠다는 것이다. 과거 거리 공연이 가수 임정희의 시작을 알렸다면, 이번 광역 버스킹은 그가 새로운 방식으로 대중과 만나기 위한 또 하나의 출발점인 셈이다.

공연 영상이 임정희의 공식 유튜브 채널 ‘임정희’를 통해 26일 공개된 뒤에는 팬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 팬은 “22년째 팬인데 목소리가 그대로인 게 너무 신기하다”며 변함없는 실력에 감탄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성수동 월세 비싼 이유, 길에서 임정희와 신용재가 노래해서”라는 재치 있는 댓글로 뜻밖의 거리 공연을 향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다음 버스킹 일정을 미리 알려 달라는 팬들의 요청도 이어지며 후속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 성수동 버스킹에서 임정희는 대표곡 ‘눈물이 안 났어’를 시작으로 ‘진짜일 리 없어’ ‘사랑아 가지마’ 등을 선보이며 변함없는 가창력을 뽐냈다. 화려한 무대 장치 없이 오직 목소리와 감정만으로 현장을 채운 그의 라이브는 오랜 팬들에게는 추억을, 새로운 관객들에게는 실력파 보컬리스트의 진가를 확인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특별 게스트 신용재 역시 ‘빌려줄게’와 ‘베이비 베이비’로 공연 열기를 더했다. 두 사람은 ‘첫 줄’을 함께 부르며 각자의 개성이 어우러진 하모니를 완성했다. 두 보컬리스트의 탄탄한 가창력이 거리라는 공간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안겼다.

임정희 소속사 MUMW는 “이번 광역 버스킹은 단순한 거리 공연을 넘어, 가수 임정희가 자신의 음악적 뿌리를 되돌아보고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선택한 새로운 도전이다. 무대의 규모보다 노래의 힘으로 승부하고, 정해진 공연장을 찾는 관객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우연히 음악을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감동을 전하겠다는 취지”라면서 “‘거리의 디바’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성장한 임정희가 초심을 품고 다시 거리에서 시작한 이번 도전이 어떤 새로운 음악적 여정으로 이어질지 기대가 된다”고 의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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