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7.6% 파워 이어갈까…유연석X서현진, '낭닥'커플 10년 만에 재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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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유연석과 서현진의 시너지가 10년만에 다시 폭발할까.
28일 오후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영민 PD를 비롯해 유연석, 서현진이 참석했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치열하게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다.
이번 작품은 유연석과 서현진이 약 10년 만에 재회한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2016년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주연 배우로 만나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최고 시청률 27.6%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는 MBC 금토드라마로 안방극장을 두들기게 됐다.
메가폰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은중과 상연' 등에서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 호평받은 조영민 PD가 잡았다. 조영민 PD는 유연석, 서현진 배우와 각각 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 '러브 미'에서 작업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들의 호흡에 기대가 모였다.
이날 조영민 PD는 섭외 비하인드에 대해 "두 분 다 한 작품씩 같이 했었는데, 두 작품 모두 너무 좋았다. 당시에 너무 훌륭한 배우라는 걸 느끼면서 찍었고 어느 드라마던 또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이번 드라마는 정말 많은 배우들의 연기력 필요로 한다. 그래서 양면적인 부분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두 분이 너무 잘해주실거라는 믿음으로 모시게 됐다"고 답했다.
조영민 PD는 유연석에 대해 "'너무 유연한 배우다'라는 말을 많이 했다. 신을 찍을 때 되게 순발력 있고, 유연하게 많은 걸 받아들여준다. 이번에 작품할 때 '모든 작품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를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서현진에 대해서는 "참 믿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다. 호소력이 되게 짙다고 느꼈었는데,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더 크게 느꼈다"고 했다.
유연석은 극 중 심장외과 전문의 민준호 역, 서현진은 극 중 초등학교 사서교사 강지선 역을 맡는다.
10년 만에 재회한 상대 배우의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서현진은 유연석이 한층 능수능란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장에서 말로 설명하기는 애매하지만, 무언가 더 유려해졌다. 리허설할 때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훨씬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액션을 많이 해보지 않았는데, 합을 맞추는 장면 중 액션이 있는 경우 오빠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냥 지나온 시간은 아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연석은 과거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서현진이) 진짜 완벽주의자라 빈틈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촬영하면서도 그 완벽함은 유지됐지만, 오랜만에 만나니 더 능수능란해졌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기대했던 사람 냄새가 나더라. '낭만닥터 김사부' 때는 어려운 대사를 하면서도 NG를 내는 걸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대사 실수 같은 부분보다는 좀 더 능청스러워지고 여유가 생겼다. 저보다도 유연해진 것 같더라"고 전했다.
끝으로 서현진은 "저도 10년 동안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왔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연석은 극 중 수술신과 관련한 비하인드에 대해서 언급했다. 유독 여러 의학드라마에 출연했던 그는 "응급의학과, 소아외과, 심장학과까지 웬만한 꿰메는 건 다 가능하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자문 오신 의사분들이 놀라시고 간다. 자기 실습하는 학생들보다 훨씬 낫다고 하셨다"며 "서현진 씨가 저보고 리허설할 때 공을 들여서 촬영한다고 했는데, 수술 신은 금방 끝난다. 제가 수술 신은 (대역 안 쓰고) 직접 한다. 그리고 금방 끝난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한 유연석은 같은 시간 경쟁해야 하는 SBS 드라마 '닥터X'도 심도 깊게 살펴봤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신을 면밀하게 관찰했고, 굉장히 심도 깊게 고민해서 촬영을 했다"며 "저희는 심리 스릴러기 때문에 저희들 캐릭터들 간에 디테일한 감정선과 신경전들, 진실 공방들을 면밀하게 관찰하시면서 보신다면 매주 궁금하셔서 본방을 챙겨보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현진은 프로페셔녈한 모습을 보이는 유연석에 대해 "유연석은 원래 리허설에 시간을 들이는 타입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절에는 '왜 저래, 왤케 시간 오래 잡아먹냐'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여전히 그러시더라.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는 것 같다. 고마웠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끝으로 조영민 PD, 유연석, 서현진은 시청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조영민 PD는 "10년 만에 만난 두 배우의 훌륭한 연기 대결에 기대가 모인다. 많은 사랑 부탁린다"고 했다.
유연석은 "믿고 보는 연출 조영민 PD와 믿고 보는 배우 서현진과 함께 정말 열심히 치열하게 촬영했으니 저희들 한 번 믿고 본방사수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서현진 또한 "열심히 만들었다. 사전 인터뷰서도 말씀드렸었는데 1~4회, 5~8회, 9~12 이렇게 세 챕터에 걸쳐 이야기 흐름이 바뀐다고 생각한다. 연극처럼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하니 이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라이어'는 오는 30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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