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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위기 몰린 KIA, 이범호 오늘 밤잠 설칠 고민… “확률 높은 야구 할 수 있도록”

작성일: 2026.10.29 23:2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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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호 감독은 4차전 선발로 제임스 네일을 예고하면서 테이블세터진에 대해서는 데이터적으로 충분히 고려하고 확률 높은 야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혜미 기자
▲ 이범호 감독은 4차전 선발로 제임스 네일을 예고하면서 테이블세터진에 대해서는 데이터적으로 충분히 고려하고 확률 높은 야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통과한 것에 이어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잡고 기세를 올린 KIA가 가을야구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제 한 판만 더 지면 탈락인 가운데, 이범호 KIA 감독을 비롯한 KIA 선수단은 내일이 없는 경기를 준비한다.

KIA는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경기 중반까지 힘 싸움을 벌였으나 4-4로 맞선 7회 통한의 2실점을 기록하며 4-6으로 졌다. 1차전을 5-1로 완승했으나 2차전에서 3-8로 지며 가을야구 연승 행진이 끊긴 KIA는 3차전까지 역전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KIA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삼성과 경기에서 지면 탈락이 확정된다.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가 투런포 두 방을 맞은 게 아쉬웠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이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실투가 피홈런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요소요소마다 삼성 타선을 막아서지 못한 반면, KIA는 7회 이후 득점에 실패하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후 “아쉽게 진 것 같다. 홈런을 따라가면서 맞고, 따라갔을 때 맞고 그러다 보니 조금 어려운 경기를 했다. 내일 경기 준비를 잘해 이기는 게임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4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 네일은 1차전에서 헤드샷 퇴장 탓에 57구만 소화했고, 결국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곽혜미 기자
▲ 네일은 1차전에서 헤드샷 퇴장 탓에 57구만 소화했고, 결국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곽혜미 기자

4차전 선발은 1차전 선발로 나섰던 제임스 네일이 나간다. 네일은 1차전 당시 4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으나 5회 1사 후 공이 손에서 빠지며 박승규의 헬멧을 맞혀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당시 57구만 던지고 퇴장 선언을 받아 투구 수에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이제 지면 짐을 싸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확률 높은 카드라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네일의 선발 등판에 대해 “개수도 오십 몇 개밖에 안 됐고 마지막 게임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을 생각할 것은 없다. 우리 팀에서 가장 잘 던지는 투수가 나갈 수 있으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임스가 내일 먼저 던지는 것이 이기기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시켜야 할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3차전에서 이겼다면 4차전 선발로 양현종을 고려할 수도 있었겠지만, 3차전에서 졌기 때문에 사정이 급해졌다. 이 감독은 “이겼으면 어떤 선택지를 또 생각해봐야 했을 것 같은데 양현종을 던지게 하는 게 첫 번째가 아니라 팀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지금은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만들기 위해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하다보니 네일이 공을 많이 안 던져서 지금 상황에서는 먼저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을 내일 다 준비시킬 것”이라며 양현종의 불펜 등판 가능성도 열었다.

한편 이날도 테이블세터 고민은 풀리지 않았다. 2번으로 투입된 김호령은 4타수 4삼진에 그쳤고, 리드오프 박재현도 5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하고 있는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을 것인데 잘 안 올라온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은 계속 연결이 되지만 안 좋은 선수들은 힘든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일도 타순을 짤 때 고민을 해보고, 남은 경기가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가장 확률 높은 야구를 할 수 있는 데이터적으로 확인하고 오더를 짜겠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 양현종(왼쪽)은 선발 등판 대신 불펜에서 나갈 수 있는 타이밍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곽혜미 기자
▲ 양현종(왼쪽)은 선발 등판 대신 불펜에서 나갈 수 있는 타이밍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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