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택근 단장 파격 선임? 김성근은 이미 알아봤다 "어차피 리더로 가야 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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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최근 롯데가 신임 단장으로 이택근(46) KBO 전력강화위원을 선임한 것을 두고 야구계에서는 "파격적이다"라는 반응이 일반적이다.
이택근 롯데 단장은 2003~2020년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 통산 타율만 3할이 넘는다. 그가 남긴 통산 기록은 1651경기 타율 .302, 출루율 .379, 장타율 .439 1621안타 136홈런 773타점 175도루.
지금껏 '제 2의 야구 인생'은 해설위원과 야구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방송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KBO 전력강화위원을 맡기도 했지만 리그 현장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거나 프런트 실무를 담당했던 경력은 전무한 것. 롯데가 그를 새 단장으로 선임한 것을 두고 '파격'이라는 단어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야구단의 단장은 프런트의 수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구단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요즘엔 야구인 출신 단장이 늘어나면서 적잖은 스포트라이트가 향한다. 프런트라는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십이 요구되는 자리다.
그래서 이택근 단장이 이끌어갈 롯데 프런트가 앞으로 얼마나 변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는 '구도' 부산을 연고로 하는 KBO 리그 대표 인기 구단으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팀이다. 그런데 올해까지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점은 '당장 성적을 내야 한다'라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만큼 어려운 자리를 맡았다. 그렇다면 이택근 단장 체제로 새롭게 거듭난 롯데는 정말 달라질 수 있을까. 아직 이택근 단장이 프런트의 수장으로서 검증을 받은 인물은 아니지만 이미 그의 리더십을 알아본 '스승'이 있다.
바로 '불꽃야구'의 불꽃 파이터즈를 이끌고 있는 김성근 감독이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티빙에서 공개된 '최강야구'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김성근의 겨울방학'에서 이택근 단장을 장차 '리더'를 맡아야 할 인재로 지칭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근 감독은 "지금부터 만들어가야 하는 사람"이라면서 "어차피 리더로 가야 돼. 얘는"이라며 이택근 단장이 향후 리더와 관련된 보직을 맡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당시 이택근 단장은 팔 수술을 받고 코치를 맡으며 김성근 감독과 가까워졌고 김성근 감독은 이택근 단장의 진면목을 알아볼 수 있었다.
사실 이택근 단장이 선수로 뛰던 시절에 김성근 감독과 접점이 있었던 사이는 아니다. 그러나 상대를 하는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선수였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 때도 내가 봤잖아. 제일 꼴보기 싫었던 선수"라면서 "어떻게 보면 '약게' 야구를 했다"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이택근 단장이 현역 시절 야무지게 야구를 했다는 의미다.
많은 이들은 이택근 단장 체제의 롯데가 어떤 변화와 마주할지 궁금해 한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하루 아침에 KBO 리그 인기 구단 프런트의 '수장'이 됐으니 앞으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될 전망이다.
이택근 단장은 롯데 구단을 통해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성장 단계별 맞춤 육성을 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해 뎁스를 강화하고자 한다"라며 "현장과 프런트가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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