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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잖아 퇴원하신다더니"…최불암, 건강이상설 8달 만에 별세 '향년 87세'[이슈S]

작성일: 2026.10.30 10:03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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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불암(왼쪽)과 김민자. 출처| 최휘영 장관 개인 계정
▲ 최불암(왼쪽)과 김민자. 출처| 최휘영 장관 개인 계정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을 통해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국민 아버지' 배우 최불암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불암은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세상을 떠났다.

올해 초 잇단 건강이상설이 전해진 지 약 8개월 만. 재활 치료를 마친 뒤 일어날 것을 다짐했으나 끝내 카메라 앞에 서지 못한 채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다. 

지난해 3월 약 14년간 이끌어 온  KBS1 '한국인의 밥상'을하차한 이후 두문불출하던 최불암의 건강이상설은 올해 초 지인들의 건강 걱정과 함께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난 2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박은수는 "이제 몇 분 안 계신 선배님들도 다 돌아가시려 하거나 상태가 안 좋다"며 "최불암 선배님도 (건강이) 안 좋으시고, 선배님들 건강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서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은수는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역을 맡아 최불암과 오랜 시간 호흡한 사이.

3월에는 MBN '알토란'에 출연한 백일섭이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고(故) 이순재를 떠올리며 "자꾸 위가 빈다. 위가 자꾸 비면 내 차례가 온단 얘기지 않나"라고 언급하면서 "(최)불암이 형도 요즘 연락이 없고 전화도 잘 안 받는다"며 "꼬치꼬치 물어볼 수도 없고 참 걱정이다. 불암이 형이 툴툴 털고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우려했다. 

당시 최불암 관계자는 지난해 디스크 수술 이후 재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며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허리가 좋지 않았다"며 "크게 걱정하실 만큼 건강에 이상이 있으신 것은 아니다"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러나 최불암은 이후 자리를 털고 일어나지 못했고 지난 5월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파하, 촤불암입니다' 출연을 검토했으나,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싶다는 가족의 요청으로 결국 카메라 앞에 서지 않았고 과거 영상이 화면을 채웠ㄷ 지인들이 그의 인간미와 작품세계를 되새겼다. 

지난 6월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이 고인을 문병하고 SNS에 게재한 사진이 세간에 알려진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되고 말았다. 다소 수척해진 모습의 최불암은 환자복 차림으로 병상에 누운채 아내 김민자 곁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당시 최 장관은 "우리의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을 찾아뵙고 정중히 문안 인사를 드렸다"며 "특유의 '파하'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셔서 무척 안심됐다. 최불암 선생님이 머잖아 퇴원하면 술 한잔 하자고도 하셨다. 저는 주저 없이 막걸리를 사달라고 했다"며 쾌유를 빌었다. 

▲ 제공|MBC 다큐 2부작 '파하, 최불암입니다'
▲ 제공|MBC 다큐 2부작 '파하, 최불암입니다'

빈소는 30일 오전 9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배우 김민자와 아들 동녘, 딸 동비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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