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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다" 샤이니 민호, '밀어주기 논란' 마라톤 기록 자진 반납…주최 측도 '수용'

작성일: 2026.11.04 17:00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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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니 민호 ⓒ곽혜미 기자
▲ 샤이니 민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샤이니 민호가 '밀어주기 논란'이 불거진 마라톤 대회 기록을 자진 반납했다. 

4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2026 JTBC 서울마라톤' 주관사 러너블은 민호 측의 대회 기록 반납 의사를 수용해 이번 대회의 공식 기록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는 민호의 규정 위반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거나 확정한 것은 아니다. 민호가 출전한 마스터즈 부문은 엘리트 선수가 아닌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하는 대회다. 

주최 측은 세계육상연맹의 2026년 경기·기술 규칙을 아마추어 부문에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는지, 신체 접촉을 규정 위반으로 봐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앞서 민호는 지난 1일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2026 JTBC 서울마라톤'에 참가했다. 그는 42.195km를 3시간 00분 18초에 완주했다. 이는 그의 첫 풀코스 도전이었으나, 이후 공개된 영상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영상에서 민호와 함께 달리던 페이스 러너가 손으로 그의 등을 밀어주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부정 조력 의혹이 제기됐다. 

세계육상연맹 기술규정에 따르면 경기 도중 타인으로부터 신체적인 조력이나 물리적인 도움을 받는 행위는 금지된다. 이후 일각에서는 그가 마라톤 대회 규정을 위반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민호는 3일 자신의 SNS에 "모든 것이 저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고, 스포츠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이 큽니다"라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민호는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더욱 신경쓰고 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마라톤 결과는 저 역시 받아들이지 않고, 이 과정에서 배운 교훈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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