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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형 만큼 나도 우승 열망이 크다" KS 준우승만 3회, 삼성에 ERA 0.00 철벽 베테랑이 있다

작성일: 2026.11.06 19:0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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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훈 ⓒ곽혜미 기자
▲ 김태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진짜 꼭 우승하고 싶다"

삼성 불펜투수진을 지탱하고 있는 우완 베테랑 김태훈(34)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태훈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T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진짜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키움 시절이던 2019년과 2022년 한국시리즈에 출전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김태훈은 삼성으로 이적한 후에는 2024년 한국시리즈에 나섰지만 역시 결과는 준우승이었다.

삼성은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KT를 만났고 수원에서 열린 1~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 나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1차전에서는 0-8로 뒤지다 7-8까지 따라가는 뒷심을 보였고 2차전에서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2차전 승리투수는 김태훈의 몫이었다. 2-2 동점이던 연장 11회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은 선두타자 한승택에게 시속 135km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았고 권동진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데 이어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요리,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삼성은 김태훈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2-2 동점을 유지할 수 있었고 연장 12회초 결승점을 뽑아 3-2 승리를 쟁취했다.

김태훈은 "동점이어서 부담은 있었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않나. 그냥 이겨내자는 생각으로 던졌다"라며 당시 경기를 돌아봤다.

현재 삼성 불펜투수진에는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 김태훈은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 김태훈 ⓒ곽혜미 기자
▲ 김태훈 ⓒ곽혜미 기자
▲ 김태훈 ⓒ곽혜미 기자
▲ 김태훈 ⓒ곽혜미 기자

"다들 나보다 잘 하고 있다. 내가 지금 그렇게 할 일은 없는 것 같다"라고 웃은 김태훈은 "아무래도 (김)재윤이 형이 가장 속상할텐데 그래도 불펜에 와서 선수들에게 좋은 말도 해주고 (원)태인이에게도 '이렇게 준비하라'고 챙겨줬다. 선수들은 다 똑같은 마음인 것 같다. 우승하고 싶으니까 열심히 던지고 있다"라고 삼성의 불펜투수진 분위기를 설명했다.

올해 김태훈은 정규시즌에서 47경기 40이닝 2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2.48로 알토란 같은 피칭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평균자책점 0.00으로 철벽 그 자체다.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0.00,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0.0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김태훈은 "오히려 시즌 때보다 지금 컨디션이 더 나은 것 같다"라면서도 "뭐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다"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삼성은 나름 좋은 분위기 속에서 대구로 내려왔다. "확실히 분위기는 좋았다. 만약 1차전에서 0-8로 졌다면 2차전에서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1차전에서 따라 붙으면서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라는 김태훈.

삼성에는 프로 23년차 포수 강민호가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태훈도 아직까지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이 없다.

"(강)민호 형이 정말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큰데 나도 그렇다"라는 김태훈은 "나는 한국시리즈에 3번을 갔는데 다 우승을 하지 못했다. 진짜 꼭 우승하고 싶다"라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표출했다.

▲ 김태훈 ⓒ곽혜미 기자
▲ 김태훈 ⓒ곽혜미 기자
▲ 김태훈 ⓒ곽혜미 기자
▲ 김태훈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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