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에도 연봉 5000만원에 새출발…손아섭 "시즌 끝나고 딱 하루 쉬었다" KS 현장서 부활 다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올 시즌이 끝나고 딱 하루 쉬었다"
'검객' 손아섭(38·NC)이 한국시리즈 현장에서 내년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손아섭은 7일 KT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이날 티빙의 특별 해설위원을 맡아 윤석민, 황재균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손아섭은 최근 몇 년간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냈다. 지난해 7월이었다. NC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손아섭은 한화의 1번타자 자리를 꿰차며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권리를 행사했으나 시장은 냉정하기만 했다. 결국 올해 1월에야 한화와 1년 총액 1억원에 겨우 사인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한화에서는 전력 외 선수나 마찬가지였던 손아섭은 지난 4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이적, 또 한번 새로운 출발선에 서야 했다. 손아섭은 두산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작렬하며 부활을 외쳤지만 끝내 그가 남긴 성적은 54경기 타율 .236 37안타 1홈런 15타점이 전부였다.
두산은 시즌 종료 후 손아섭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고 그렇게 손아섭은 방출자 신세가 됐다. 손아섭에게 손길을 내민 팀은 다름 아닌 친정팀 NC였다. NC는 지난달 손아섭과 연봉 5000만원에 계약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이호준 NC 감독이 먼저 손아섭에게 연락을 건넨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손아섭은 "정말 감사하게도 먼저 연락을 주셨다. 감독님께서 '잘 하면 경기를 나갈 수 있다'라면서 공정하게 기용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이호준 감독에게 감사함을 나타냈다.
손아섭의 시선은 벌써 내년 시즌으로 향하고 있다. 개인 통산 2655안타를 때린 그에게 '에이징 커브'라는 달갑지 않은 시선이 존재하지만 손아섭은 '결과'로 정면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손아섭은 자신에게 '에이징 커브'라는 표현이 따르고 있는 것에 대해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생각도 한다"라면서 "하지만 그것 또한 내가 성적을 내면 다 없어질 이야기다. 결국에는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딱 하루 쉬었다. 준비를 빨리 하는 만큼 결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못 하면 못 뛰는 것이다"라는 손아섭의 말에서 그의 각오를 읽을 수 있다.
손아섭은 최근 자신의 부진이 '기술'에서 찾고 있다. "데이터를 측정해보니 기술적으로 굉장히 문제점이 많았다"라는 손아섭은 "에이징 커브를 떠나서 기술적으로 문제가 많았다는 점을 체크했기 때문에 얼마나 겨울에 훈련을 통해서 수정할 수 있는지 중요할 것 같다. 분석 결과로는 신체적 능력의 저하보다 스윙 메커니즘의 문제가 크다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비록 이날 손아섭은 직접 그라운드를 뛰는 것은 아니지만 해설위원을 맡아 한국시리즈 현장에 함께했다. 손아섭은 아직까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지 못헀다.
"일단 한번 뛰어본 선수는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나 역시 계속 야구를 놓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에게도 한번이라도 그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는 손아섭은 "한국시리즈 현장에 와보니 나도 가슴이 뜨거워진다. 내년에 후배들 잘 이끌어서 꼭 팬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많이 본 기사
-
다저스 유니폼 입었던 前 롯데 좌승사자 KBO리그 복귀 추진해보나…美도 "주목할 만한 마이너 FA" 조명
2026-11-06
-
노시환 MLB 진출은 확정? 3루수 FA 랭킹 4위 초대박… 포스팅 강행 이유 있었나
2026-11-07
-
추신수 계약이 이렇게 위대했던 것인가… 10년 넘게 철옹성, 日 최고 외야수도 경신 실패?
2026-11-05
-
만약 KIA에 남았다면 이런 활약 가능했을까…FA로 야구인생 새출발, 기적의 KS 홈런포 가동 '10억 몸값 다했다'
2026-11-06
-
삼성 신인 잘하면 韓 야구 역사가 바뀐다…'19살 1개월 2일' 장찬희 하루 차이로 최연소 선발은 무산, 대신 더 큰 것 온다
2026-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