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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유니폼 입었던 前 롯데 좌승사자 KBO리그 복귀 추진해보나…美도 "주목할 만한 마이너 FA" 조명

작성일: 2026.11.06 17:1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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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 반즈 ⓒ곽혜미 기자
▲ 찰리 반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시절 '좌승사자'로 불렸던 찰리 반즈의 얼굴을 KBO리그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올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뛰었던 반즈가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났다.

미국 '다저스 네이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주목할 만한 마이너리그 FA 선수들'이라며 찰리 반즈의 이름을 언급했다.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06순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택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반즈는 2019년 처음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반즈는 첫 시즌 9경기(8선발)에서 3패 평균자책점 5.92로 부진했고, 곧바로 해외 진출을 모색했다. 이때 롯데 자이언츠와 연이 닿았다.

반즈는 롯데 입성 첫 시즌 31경기(186⅓이닝)에서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하며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리고 이듬해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고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손에 넣으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그리고 2024시즌에도 반즈는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로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작년이었다.

반즈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네 번째 시즌을 보내게 됐는데,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당하고 부진을 겪는 등 8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부진했다. 이에 롯데는 고심 끝에 반즈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했고, 반즈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반즈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개막 로스터에 승선과는 연이 닿지 못했다. 이에 트리플A에서 빅리그 콜업을 노렸고, 빈스 벨라스케즈와 경쟁 끝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반즈는 지난 4월 1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3이닝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고, 머지 않아 팀을 떠나게 됐다.

▲ LA 다저스 시절의 찰리 반즈 ⓒ연합뉴스/AP
▲ LA 다저스 시절의 찰리 반즈 ⓒ연합뉴스/AP
▲ 2022년부터 2025년 초반까지 롯데에서 뛰며 KBO리그 통산 35승을 거뒀던 찰리 반즈 ⓒ롯데 자이언츠
▲ 2022년부터 2025년 초반까지 롯데에서 뛰며 KBO리그 통산 35승을 거뒀던 찰리 반즈 ⓒ롯데 자이언츠

이때 다저스가 반즈에게 손을 내밀었다. 컵스보다는 다저스에서 빅리그의 부름을 받는 것이 더 어려워 보였지만 아니었다. 반즈는 지난 5월 16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1이닝 무실점, 이튿날에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즈는 로스터의 한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고,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갔다.

반즈는 지난 7월 2일 애슬레틱스전에서 불펜 투수로 등판했음에도 8이닝을 던졌지만 12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고, 이후 또 한 번 주어진 등판 기회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추가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면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성적은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72를 기록했다.

시즌 일정이 종료됨에 따라 반즈는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FA 자격을 얻었다. 따라서 자유롭게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할 수 있게 됐다.

반즈가 FA 자격을 얻게 된 만큼 KBO리그 구단들이 주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즈는 올 시즌 중에도 대체 외국인 선수로 수차례 이름이 거론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KBO리그에서는 검증이 된 선수인 만큼 충분히 영입 대상으로 검토될 수 있다.

그리고 반즈와 함께 또 한 명의 익숙한 인물이 FA로 풀려났다. 바로 콜 어빈이다. 어빈은 지난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메이저리그 28승이라는 커리어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고, 올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었다. 하지만 반즈와 달리 어빈의 KBO리그 복귀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태도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례가 여러차례 있었기 때문이다.

▲ 시카고 컵스 시절의 찰리 반즈 ⓒ연합뉴스/AP
▲ 시카고 컵스 시절의 찰리 반즈 ⓒ연합뉴스/AP
▲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찰리 반즈 ⓒ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찰리 반즈 ⓒ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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