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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S 우승 노리는 팀 맞나…충격의 1이닝 볼넷→볼넷→볼넷→볼넷→볼넷 허용, 가을야구 불명예 신기록 고개 숙였다

작성일: 2026.11.07 16:26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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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토시 ⓒ곽혜미 기자
▲ 사토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업셋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삼성이 가을야구 불명예 신기록으로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T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7-1로 앞선 5회초 우완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4이닝 1실점으로 선방한 선발투수 장찬희에 이어 마운드에 나타난 사토시는 선두타자 한승택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KT는 우타자 장준원 대신 좌타자 류현인을 타석에 내세웠고 사토시는 초구 시속 150km에 달하는 공을 던지고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최원준의 타석에서 폭투를 저질러 무사 2,3루 위기에 놓인 사토시는 최원준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만루 위기와 마주했다.

결국 삼성은 좌완투수 배찬승을 긴급 투입해야 했다. 배찬승은 좌타자 장진혁과 상대했고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 사이 3루주자 한승택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KT가 1점을 추격했다.

▲ 사토시 ⓒ곽혜미 기자
▲ 사토시 ⓒ곽혜미 기자
▲ 배찬승 ⓒ곽혜미 기자
▲ 배찬승 ⓒ곽혜미 기자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배찬승은 안현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 힐리어드를 상대로 공 3개를 연거푸 볼로 던지면서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7구 연속 볼을 던진 끝에 첫 스트라이크를 잡은 배찬승은 승부를 풀카운트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지만 끝내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3루주자 류현인이 득점하는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베테랑 좌타자 김현수와 상대한 배찬승은 1~2구를 모두 스트라이크로 잡고 유리한 볼카운트를 가져갔음에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삼성은 급히 우완투수 이재희를 마운드에 올렸고 포수 역시 베테랑 강민호를 투입해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했다. 이재희는 김상수를 삼진 아웃으로 잡은데 이어 허경민을 2루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 1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고 이닝을 종료했다.

삼성은 5회초 수비에서만 무려 볼넷 5개를 허용했다. 이는 역대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볼넷과 4사구 허용이라는 불명예로 이어졌다. 이전까지는 한 이닝에 볼넷 4개를 허용한 것이 최다 기록이었다. 앞서 프로 원년인 1982년 삼성은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OB(현 두산)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7회 볼넷 4개를 내줬다. 이와 같은 사례는 총 11차례가 있었다.

▲ 미야모리 사토시 ⓒ삼성 라이온즈
▲ 미야모리 사토시 ⓒ삼성 라이온즈
▲ 배찬승 ⓒ곽혜미 기자
▲ 배찬승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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