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으르렁"에 체조가 들썩…'14년 내공' 꽉 담은 'K팝의 정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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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나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 일요일 밤, 엑소의 명곡들로 채워진 KSPO DOME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6개월에 걸친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닷' 서울 앙코르 공연에서 엑소는 자신들의 정수이자 K팝의 정수를 꽉 담은 무대로 '리빙 레전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엑소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여섯 번째 단독 투어 앙코르 콘서트 '엑소 플래닛 #6 -엑소라이즌 '닷' - '(EXO PLANET #6 - EXhOrizon 'dot' -) 3일 차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공연은 올해 4월부터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 받아온 엑소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로 일찌감치 국내외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앙코르 공연 역시 전 회차 공연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한 엑소는 3회 차 공연으로 총 3만 3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서 엑소는 '크라운'부터 '히스토리'까지 엑소의 현재에서 과거를 아우르는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채우며 'K팝 근본'을 담아낸 공연을 완성했다.
이날 정규 8집 타이틀 곡인 '크라운'으로 화려한 공연의 포문을 연 엑소는 대표곡인 '몬스터'로 공연장의 열기를 달궜다. 첫 곡부터 객석에서 터져나온 떼창과 응원은 무대가 이어지면서 더욱 뜨거워졌다. KSPO DOME을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 속 '서포케이트' 무대까지 선보인 엑소는 "오늘 날씨가 조금 흐린데, 오늘 저희가 날씨를 바꿔놓을 정도로 놀아보겠다. 저희가 이렇게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마지막에 서울에서 콘서트를 한다. 지금까지 모아왔던 기를 불사지르겠다"라고 외쳤다.
카이는 "오늘 마지막 날이다. 너무 아쉽지 않나. 저도 너무 아쉬워서 오늘 최선을 다하려고 어제 밤에도 든든하게 밥을 먹고 왔다. 그 힘으로 오늘 한 번 불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정말 '닷'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 달릴 준비 되셨나. 가보자"라고 외쳐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세훈 역시 "오늘이 정말 마지막이다. 이 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니 끝까지 즐겁고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해 팬들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자신들의 대표곡을 꽉 채워낸 '근본 셋리' 무대는 '문라이트 섀도우즈', '24/7', '그래비티', '스위트 라이즈', '크레이지', '플레이보이', '아티피셜 러브', '전야', '러브샷'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엑소의 정수'를 담아낸 타이틀, EDM 메들리 구간이었다. 이들은 '템포', '로또', '코코밥', '콜 미 베이비', '럭키 원', '파워', '돈트 파이트 더 필링', '런'을 연달아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 냈고, 객석에서 일어난 팬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뛰고 떼창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엑소는 무려 세 번에 걸쳐 '런'을 열창하며 객석 곳곳을 누비는 특급 팬서비스로 현장의 열기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겨울의 문턱에서 향수를 자극하는 윈터송 메들리도 이어졌다. 엑소는 '싱 포 유', '포 라이프', '유니버스', '첫 눈'까지 세월을 관통하는 세트리스트로 팬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고, '아임 홈', '플랫라인', '히스토리', '러브 미 라이트', '으르렁'까지 빼놓을 수 없는 대표곡들로 본 공연을 마무리했다.
투어의 마지막 공연인 만큼 뜨거운 팬들의 앙코르 팬들의 요청이 이어진 가운데,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 엑소는 '파라다이스'와 '텐더 러브', '피터팬'으로 앙코르 무대를 선사했다.
끝으로 달려가는 공연에 팬들의 아쉬움이 터져나오자 수호는 "아쉽지만 오늘 인사를 드려야 다음 앨범과 콘서트를 준비하지 않겠나"라고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이어 수호는 "사실 쉽지 않았다. '엑소라이즈'를 준비하면서도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쉽지 않았는데 서로 잘 믿고 의지하고 따라와 준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엑소가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또 "아까 무대를 하던 중에 너무 행복해서 '이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공연장에 우리만 존재하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서로 사랑해주고 위하는 좋은 관계가 되길 바란다. 저희 엑소는 가능한 빨리 새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오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팬들에게 애정을 전했다
찬열은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이렇게 쭉 투어를 돌면서 굉장히 느낀 게 많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무대 위에서 여러분들을 보면서 무대를 하는 것이 정말 행복한 일이라는 거였다. 그걸 다시 한 번 깊게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라며 "여러분이 계시지 않았다면 공연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께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이 감사함을 가지고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모습으로 언제든지 찾아오겠다. 오늘 공연 너무 끝내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오는 "오늘 하루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여러분들이 행복해하시는 눈이 제게 굉장히 전달이 많이 됐다. 에너지를 정말 많이 얻어 간다. 여러분들이 항상 행복하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러분 항상 진심으로 감사하다. 제가 많이 좋아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또 카이는 "오늘 콘서트가 끝났다. 재미있으셨냐"라고 물은 뒤 "3일의 콘서트가 각각 다르게 재미있었다. 너무 행복했고, 좋았다. 여러분들의 에너지가 줄지 않아서 깜짝 놀랐다. 정말 대단하다. 여러분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서 엑소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이 공연을 통해서 다음을 기다리지 않나. 행복했던 시간을 가지고 앞으로도 있을 활동을 재미있고 행복하게 하겠다. 항상 감사하고 제가 사랑하는 무대를 할 수 있게끔 항상 무대를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오셔야 한다"라며 팬들과 미래를 약속했다.
세훈과 카이는 다음 달 유닛 데뷔를 예고한 바. 이날 앙코르 콘서트를 마친 세훈은 유닛 데뷔를 깜짝 스포일러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다음 주부터 티징이 시작된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사랑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퍼포먼스가 아주 그냥 미쳤다. 퍼포먼스로 박살낸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은데 보시고 냉정한 평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고, 찬열은 "저도 봤는데 대박이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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