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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S]'도깨비' 공유 앞에 놓인 아픈 사랑, 그리고 비극적 전생

작성일: 2017.01.01 09:08 성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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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 저승사자 이동욱의 비극적인 과거가 충격을 안겼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 '도깨비' 공유-이동욱-유인나의 비극적인 전생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전생과 현생이 실제로 있다면, 이렇게 잔인하게 다시 만날 수도 있을까 싶게 충격적 반전이다.

고려의 용맹한 무신(武神)이었던 김신(공유 분)는 900년 만에 비극에 간 황후이자 여동생 김선(=써니, 유인나 분)을 만났고, 놀랍게도 저승사자(이동욱 분)는 전생에 자신과 동생을 죽게 한 어리고 무능하며, 질투심만 불타올랐던 왕 왕여였음을 알게 됐다.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과의 사랑을 위해 간절히 길을 찾아야 하는 공유 앞에, 유인나와 이동욱의 존재는 또 다른 숙제로 남게 됐다.

31일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이하 ‘도깨비’) 10회분에서 도깨비 공유는 900년전 절절한 오누이였던 동생 김선에 대한 사연을 저승사자에게 고백한다. 저승사자는 써니의 전생을 보고, 써니와 자신의 여동생 김선이 이름이 같다는 김신의 이야기에 놀라 과거 사연을 물었고, 이에 김신은 이렇게 말했다. “무신의 누이였고, 기품 있는 황후였어. 황제에게 가는 길은 너무 멀었고...나는 결국 닿지 못했어.”

당시 어린 왕여는 자신을 왕으로 만든 간신 박중헌(김병철)에 의해 좌지우지당하는 나약한 상태였으나 선황제가 죽기 전 김신의 누이와 혼인을 하라는 유언을 남겼던 터. 죽어가던 선황제는 김신을 불러 왕여를 자네 누이와 혼인시키고 왕여를 죽지 않게 해달라 유언을 남겼고 김신은 명을 받들겠다고 대답, 결국 힘없이 휘둘리는 왕인 왕여와 김선을 혼인시키기로 했다.

김신은 걱정 어린 눈길로 누이 김선(김소현)이 궁으로 들어가는 길을 함께 해줄 만큼 누이에게 애틋했다. 오라버니 얼굴도 못보고 시집가는 줄 알았다며 삐진 표정을 짓던 김선은 못생긴 누이 자주 보러 오셔야 한다며 눈물을 글썽 거렸다. 이에 김신 또한 눈가가 벌게진 채로 “전장을 떠도는 오래비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여겨라”라며 애써 눈물을 참았고 김선은 눈물이 그렁한 채로 “제 걱정은 마세요. 행복해질게요 오라버니”라고 밝게 웃었다.

하지만 오누이는 간신 박중헌에 농락당한 왕여로 인해 죽음의 위기에 맞닥뜨렸다. 박중헌에게는 전장에서 승전보를 올려 백성에게 신이라는 칭송 받게 된 김신과 자신을 사사건건 간섭하는 김선이 눈에 가시였던 것. 결국 박중헌은 김신의 목을 치라고 왕여를 종용했고, 김신과 김선은 왕여에 의해 처참하게 죽음을 맞았다. 김신은 과거사를 들려주며 저승사자에게 “어린 왕의 질투와 두려움을 간과했고, 여를 지켜달란 선황제의 당부가 잊히지 않았고, 가노들의 죄없는 목숨을 살려야 했고. 무엇보다”라며 “내 누이가 죽음으로, 그 멍청이를 지키고 있었으니까”라고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 속에서 죽어야만 했던 비통함을 드러냈다.

이날 엔딩에서는 특히 공유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동생이 유인나로 환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저승사자(이동욱)는 마음에 안드는 써니(유인나)의 행동에 불만을 터트리는 김신에게 써니의 전생을 본 내용을 전했던 상황. 저승사자는 써니가 니 여동생의 환생인 것 같다며 전생 속 장면을 이야기하던 도중 김신과 똑같이 “못생겼다”라는 말을 내뱉었다. 니 여동생이 맞냐는 저승사자의 질문에 맞다고 답하는 김신의 모습, 그리고 왕여가 된 이동욱의 모습이 담기면서 900년 동안 한 번을 못 만났던 여동생의 환생과 마주친 김신, 김신의 여동생 김선과 전생이 왕여였던 저승사자의 비극적인 운명이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난 30일 방송된 9회에서 도깨비신부 지은탁과의 사랑을 위해 검을 뽑고 불멸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간절함으로 신의 계획을 변화시킬 문을 찾기로 마음먹은 김신. 이제 여동생 써니와 저승사자의 과거 악연까지 알게 되면서 네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 지 시청자들은 조마조마하게 지켜보게 됐다.

한편, 10회 '도깨비'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3.5% 최고 15%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tvN 채널의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은 평균 9.9% 최고 11.2%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11회는 오는 6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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