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월드컵 확대 + 비디오 판독…FIFA의 의도대로 흐르는 축구계(영상)
작성일: 2017.01.12 04:17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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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축구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FIFA는 2016년 클럽 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을 처음으로 도입한 데 이어 월드컵 참가국을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FIFA의 다음 행보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비디오 판독 도입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아니다. FIFA 인판티노 회장은 자신이 계획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이 주심을 돕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지난해 12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을 도입했다.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클럽 월드컵이 처음이었다.
당시 인판티노 회장은 비디오 판독을 ‘주요 이슈’로 삼았다.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참가국 확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인판티노 회장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주제인 자리다. 우선 비디오 판독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비디오 판독에 대해 “지금까지 봤을 때 매우 긍정적(extremely positive)이다. 심판을 도와줘야 한다. 심판은 정말 어려운 직업이다. 비디오 판독을 실시하면 판정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다”며 클럽 월드컵에서 나온 2차례의 비디오 판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현장 이슈는 비디오 판독이었지만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출전국 확대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확대는 (2017년) 1월 논의될 예정이다. 월드컵 참가국 확대는 다양한 견해가 나올 수밖에 없는 문제다. FIFA는 세계적인 기구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모두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월드컵 출전국이 늘어나도 더 많은 경기가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결승전에 진출하려면 현재와 똑같이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월드컵 기간이 늘지도 않는다. 현재처럼 12개의 스타디움에서 32일 동안 월드컵이 펼쳐진다. 같은 조건에서 경기가 열려 선수들의 피로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의 세게화를 강조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유일하게 다른 점은 8개 국가든 16개 국가든 40~48개 국가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이벤트인 FIFA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고 축구를 세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축구의 규모를 줄이는 게 아니라 늘리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자신의 생각을 결국 실천으로 옮겼다. FIFA는 10일(한국 시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국가 수를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2026년 월드컵부터 3개 팀씩 16개 그룹으로 나눠 32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늘어난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32개국) 이후 28년 만이다.
과감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 인판티노 회장이지만 FIFA의 행보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축구계 개혁의 1선에 나선 인판티노 회장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이 시행되길 바라고 있다.
[영상] FIFA 인판티노 회장 인터뷰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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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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